닛산 신형 아르마다, 대대적 진화로 경쟁력 강화

“닛산 아르마다가 돌아왔다.” 2025년형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이 풀사이즈 SUV는 새로운 V6 트윈 터보 엔진, 혁신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Pro-4X를 새롭게 추가하며 대형 SUV 시장에서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드 익스페디션과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신형 아르마다의 새로운 심장, V6 트윈 터보 엔진 탑재
신형 아르마다는 기존 V8 엔진을 대신해 최고 출력 431마력, 최대 토크 71.3kg·m를 발휘하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가속 성능 및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기본 후륜구동 외에도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며 최대 3856kg의 견인력을 갖췄다. 또한 트레일러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브레이크 컨트롤러를 추가해 실질적인 사용 편의성도 크게 강화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24mm, 휠베이스 3076mm이며 전장과 휠베이스 모두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크다.
외관은 닛산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어 수직 LED 헤드램프, 독특한 주간주행등, 대형 그릴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에는 수직 테일라이트와 연결된 조명 스트립이 차량의 존재감을 더한다. 18~22인치 휠 옵션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인테리어, 인피니티 QX80에서 영감을 받다
실내는 한층 고급스럽게 진화했다. 기본 트림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상위 트림에는 14.3인치 디스플레이, 오픈 포어 우드 트림, 퀼팅 가죽 시트 등이 제공된다.
탑승 공간도 넉넉하다. 3열 레그룸은 이전 모델보다 145mm 늘어났고 적재 공간은 기본 578리터에서 최대 2750리터로 확장 가능하다.
8인승 구조로 설계됐으며, 1열과 2열은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마사지 기능도 추가됐다.

Pro-4X, 오프로드의 강자 등장
신형 아르마다의 Pro-4X 트림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접근각을 고려해 설계된 전면 범퍼, 전자식 잠금식 리어 디퍼렌셜, 20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포함된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서 차고를 최대 53mm 높인다. 반면 주차 시에는 51mm 낮춰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았다.

가격, 동결로 실속 강화
신형 아르마다의 가격은 기존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기본형은 5만 6520달러(한화 약 7900만 원), 최상위 트림은 7만 9990달러(약 1억 1180만 원)에 책정됐다.
이는 경쟁 모델인 쉐보레 타호의 시작 가격 5만 8500달러(약 8180만 원)와 비슷해,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
닛산 신형 아르마다는 단순한 풀사이즈 SUV를 넘어 성능과 고급감, 실용성을 모두 갖춘 진정한 진화형 모델로 자리 잡았다. 대형 SUV 시장에서 과연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