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25 콜벳 ZR1’ 공개
V8 엔진 탑재, 최고 속도 375km/h 달성
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쉐보레가 공개한 ‘2025 콜벳 ZR1’은 375km/h라는 경이적인 최고속도를 달성하며, 슈퍼카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100만 달러 이하 양산차 중 최고 기록을 세운 이 모델은, 경쟁사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랙 전용 머신 수준의 성능과 그랜드 투어러의 실용성을 겸비한 ZR1은 단순한 스펙을 넘어 자동차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역대 최강 콜벳, ‘2025년형 콜벳 ZR1’ 탄생
2025년형 콜벳 ZR1은 쉐보레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이 차의 중심에는 5.5리터 트윈터보 V8 엔진(LT7)이 자리 잡고 있다.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와 DOHC 기술을 적용한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064마력, 최대 토크 112.2kg·m를 발휘해 미국 제조사가 만든 V8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달성했다.
ZR1은 성능 면에서도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기본 모델 기준 0-96km/h 가속에 2.5초, 1/4마일(402m)을 9.7초에 주파한다. ZTK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하면 각각 2.3초와 9.6초로 단축된다.
이와 더불어 최고속도 375km/h라는 기록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4930만 원) 이하 차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콜벳 수석 엔지니어 조시 홀더는 “ZR1은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쉐보레의 기술 철학을 구현한 작품이다. 타협 없는 성능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최고속도에서 다운포스 544kg 이상 달성
콜벳 ZR1은 트랙 전용 머신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일상적인 주행을 위한 실용성을 겸비했다.
ZTK 퍼포먼스 패키지에는 카본파이버 에어로 다이나믹 시스템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R 타이어가 포함돼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성을 제공한다.
다운포스는 최고속도에서 무려 544kg 이상에 달하며, 런치 컨트롤 시스템은 최적의 가속을 보장한다.
더불어 쉐보레는 스팅레이부터 ZR1까지의 라인업 전 모델에 런치 컨트롤을 기본 장착했으며, 커스텀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엔진 회전수와 휠 슬립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속도뿐만 아니라 운전 경험 자체가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퍼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ZR1의 등장은 단순히 콜벳 라인업 확장을 넘어 슈퍼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스팅레이, Z06, E-레이에 이어 ZR1은 각기 다른 성능과 가격대를 제공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경쟁사들에게는 과감한 도전이자 숙제를 남긴 셈이다.
375km/h의 신기록은 자동차 제조사의 기술력과 한계에 대한 도전을 상징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15만 달러(약 2억 175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벳 ZR1은 단순히 빠른 차를 넘어, 트랙과 도로를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머신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쉐보레의 행보가 슈퍼카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국 국내는 않들어 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