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했으니 ‘잭팟’? “우려가 결국 현실로” 뜻밖의 소식에 전 세계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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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금리를 인하했다.
  • 트럼프의 기대만큼 크진 않았다.
  •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와 달리 불안하다.

  •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내려갔다.
  • 트럼프 대통령의 대폭 인하 요구는 무산됐다.
  • 고용 시장의 악화와 인플레이션이 문제다.
  • 관세와 경기 둔화가 복합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와 달리 불안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폭 인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고용 시장의 악화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 연준은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 트럼프의 대폭 인하 요구는 충족되지 않았다.
  •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을 지적했다.
  •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으나 시장 불안은 지속된다.
파월 “이상한 균형” 고백
관세가 물가 끌어올린다
보험인가 응급처치인가
금리 인하
미국 금리 인하 / 출처: 연합뉴스

9개월간 굳게 닫혀있던 금리의 문이 마침내 열렸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기대와 달랐다.

축포를 터뜨려야 할 호재 앞에 전 세계가 오히려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놓은 결정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신호들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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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경제 회복에 도움될까?

트럼프가 원한 ‘빅컷’ 불발, 연준의 속내는

미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이후 5회 연속 동결 끝에 나온 결정이었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첫 금리 인하이기도 했다.

금리 인하
미국 금리 인하 / 출처: 연합뉴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요구했던 0.50%포인트 이상의 대폭 인하는 무산됐다. 전날 취임한 스티븐 마이런 신임 이사만 0.50%포인트 인하를 지지했을 뿐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데이터를 보면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이 둔화됐다”며 “일자리 증가세가 약화되고 실업률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 증가가 금리 인하의 핵심 이유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경제가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규모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메시지였다.

💡 왜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있나요?

미국의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이번 인하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장 불안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첫째,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했던 대폭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 둘째, 고용 시장의 악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가 경제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셋째,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노동 공급도 수요도 줄어드는 이상한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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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 / 출처: 연합뉴스

파월 의장이 언급한 ‘이상한 균형’이라는 표현이 현 상황의 복잡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민 제한으로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동시에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고용 수요도 급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 공급 증가가 거의 없는 가운데 수요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파월 의장의 진단은 미국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직접 겨냥했다. “지금은 큰 영향이 아니지만 올해 말과 내년까지 계속 누적될 것”이라는 경고였다.

금리 인하
미국 금리 인하 / 출처: 연합뉴스

경제학자들은 2025년 미국 물가상승분의 3분의 1이 관세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부 연구는 관세가 전체 물가를 최대 2.9%포인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역사의 교훈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가 ‘보험성 인하’인지 ‘응급실 인하’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보험성 인하는 건강한 경제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선제 조치다. 1995년과 1998년 금리 인하 후 S&P 500 지수가 각각 24.9%, 17.9% 상승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강달러
미국 금리 인하 / 출처: 뉴스1

반면 응급실 인하는 위기에 빠진 경제를 구하려는 필사적 시도다.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때는 13차례 금리를 내렸지만 주가는 50% 가까이 폭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제로금리까지 갔지만 시장은 계속 추락했다.

현재 상황은 보험성 인하처럼 보이지만, 관세발 인플레이션과 고용 악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악몽 재현 우려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이는 경기가 침체하는데 물가는 치솟는 최악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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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 / 출처: 연합뉴스

당시 주식시장은 명목상으로는 제자리걸음했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수익률은 처참했다.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이유다.

현재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수십 년 만의 고인플레이션 등 당시와 비슷한 조건들이 나타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말까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좁혀졌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금리를 내려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물가만 오르는 딜레마. 연준도 답을 모르는 ‘이상한 균형’ 속에서 전 세계가 숨죽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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