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주세요’ 외쳤는데 “결국 이럴 줄 알았다”… 외국인들 등 돌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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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소비자, 한국 상품에 눈길
그러나 결제·가입이 벽으로 작용
‘한류 탄 상품’ 놓치는 기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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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직구의 문제점 / 출처 : 뉴스1

한국 제품을 사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은 점점 늘고 있지만, 정작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결제에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케이팝 따라 전통 디자인 주목… 그런데 왜 못 팔까

최근 전통 문양과 한복 패턴이 담긴 상품들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은 굿즈와 기념품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로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올해 상반기 해외 이용자의 전통 굿즈 거래가 전년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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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직구의 문제점 / 출처 : 뉴스1

하지만 이런 관심이 매출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 상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한 ‘역직구’ 규모는 1조 6천억 원 수준이었다.

같은 해 한국인이 해외에서 직구한 금액이 8조 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온라인몰에서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회원 가입과 결제 절차의 복잡함에 있다.

대부분의 국내 플랫폼은 회원가입 시 본인 명의의 한국 휴대전화로 인증을 요구하며,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나 간편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해외 플랫폼은 이메일 하나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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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직구의 문제점 / 출처 : 뉴스1

아마존이나 알리, 테무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가입과 결제 모두 간단하다. 이메일과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회원가입이 가능하고, 사용 가능한 결제 수단도 많아 편리하게 쇼핑을 마칠 수 있다.

이런 편의성은 각국 소비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반복 이용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 쇼핑몰은 해외 발급 카드를 받는 온라인 가맹점이 전체의 3~4%에 불과하다. 본인 확인을 엄격히 요구하는 것도 문제다.

카드 도용 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외국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의사를 가지고도 시작조차 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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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직구의 문제점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역직구는 단순한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물건을 직접 해외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해외 소비자가 한국 플랫폼에 들어와 사게 만든다면 무역 갈등 속에서도 국부 유출을 줄이고, 글로벌 소비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커졌다. 문제는 이 관심이 구매로 연결되기까지 넘기 어려운 ‘절차의 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가입 절차 간소화와 글로벌 결제 수단 도입, 그리고 통합 물류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선, 해외 소비자가 이용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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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게.. 한국은 뭔 공인인증서니 나발이니… 외국에 사는 한국인인 나도 한국사이트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으니… 뭔 지랄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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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안 의무를 개인에게 떠넘김이 원인이지, 이메일로 가입하면 보안을 오롯이 회사가 책임져야히니 뭐같은 절차가 생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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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해외거주자가 카드로 무슨물건을 사려하면 한국핸드폰 인증에 비밀번호 입력하라고 하는데 여기 비밀번호 쟈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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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줄편한 결제 시스템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중국은 온라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데 IT강궁의 한국은 왜 여지껏 활성화가 안되고 있는지 해외 거주하는 입장으로서 매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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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해외쇼핑족을 위해서 와국에서그렇게 편하게 하자. 직구족에 항에서. 어떻게 하는지 알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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