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넘어간 부동산…올해 13만건 육박
2013년 이후 11년 만 최대치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매수자가 없어요. 이자는 계속 나가는데 더는 버틸 수가 없네요.”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소유주 김모씨(45)의 한숨 섞인 목소리다.
2021년 시세 차익을 노리고 대출을 끌어다 아파트를 구매했지만, 고금리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그의 아파트는 지난달 경매시장으로 넘어갔다.
김씨와 같은 사연을 가진 이들이 급증하면서, 올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13만건에 육박하며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35% 늘어…경기선 73% 급등
16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가 1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4만건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작년 동기간 대비 35% 급증한 수치로,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3개월 이상 원금이나 이자를 연체했을 때 채권자가 법원에 신청하는 경매 절차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 회수를 위해 활용한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 절차 없이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실제 경제 상황을 더욱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경매 증가세다. 올해 1~11월 집합건물 임의경매는 51,853건으로, 전년 동기(35,149건) 대비 48% 급증했다.
이는 2021년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대출로 주택을 구매했다가 고금리 시대를 맞아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차주들이 속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094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부산(6,428건), 서울(5,466건), 인천(3,820건) 순이었다.
특히 경기도는 전년 대비 73%나 증가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최근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한 달 사이 0.3~0.4%포인트씩 하락했다.
은행들의 자체 대출 제한 조치도 완화되는 추세다. 이는 새로운 가계부채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임의경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2021년 집값 급등기에 대출 규제를 피해 대부업체 등 고금리 대출을 활용한 이들의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또한 “금리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원금 상환 부담이 있는 만큼 경매물건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의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로의 전환이 늦어진다면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물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보다 더 비싸게 살 바보가 있는가 ㅋㅋㅋ
지랄들 하네. 문재인 정부 내내 집값 떨어질거라고 사지말라고 사지말라고 사정을 해도 지들이 뿌득뿌득 우겨서 사 놓고는 이제와서 문재인이가 집값 오른다 했다고 지랄발광하고 자빠졌네
문제인 생각함 짜증 이빠이 나넴~부동산법을 24번씩이나 발의했던 썩은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