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삼성전자만 믿었는데, 2년 만에 결국

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 /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평택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때 ‘삼성 도시’로 불리며 GTX 개발 호재를 등에 업은 평택.

평택은 경기도 최남부에 위치했음에도 이러한 호재로 2023년 상승장 때 전국에서 신고가 아파트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 중 하나로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당시 평택시에서만 605건의 신고가 아파트가 나왔는데, 2년도 채 안된 지금은 그 열기가 식어 미분양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출처 : 삼성전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7만4천37가구에 달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5만8천986가구로, 전달보다 2.8% 늘어났다.

수도권 역시 미분양이 2.0% 증가했으며, 경기 지역에서는 특히 심각했다.

인천과 서울의 미분양은 줄었지만, 경기도에서는 1천 가구 넘게 미분양이 증가해 그 수가 9천956가구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경기 지역은 대구를 제치고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떠올랐다.

경기 미분양의 주요 원인은 평택과 안성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평택 고덕신도시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경기 평택시가 한때 삼성 반도체 공장 확장과 GTX 연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부동산 공급이 급증했으나, 시장 침체와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문제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경기 평택시 현덕면 운정리 일원에 위치한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아파트 단지가 753가구를 모집했으나, 신청자는 고작 27명에 불과했다.

이는 단순 평균 경쟁률이 0.03대 1에 그친 셈이다. 특히, 지난 7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단 7명만이 신청했으며, 8일 1순위 모집 건수도 겨우 20건에 머물렀다.

평택 부동산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전국 아파트 / 출처 : 연합뉴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택시의 연간 입주 적정 수요는 2,924가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6년에는 6,94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 데 이어,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7,756가구와 9,173가구가 공급되었다. 특히 2019년에는 무려 1만 6,708가구가 입주하면서 공급 과잉 문제가 심화되었다.

올해 역시 평택에는 4,00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2025년에는 1만 280가구, 2026년에는 7,581가구, 2027년에는 8,185가구 등 앞으로 약 3만 가구가 추가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잉 공급은 평택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13

  1. 뭘 자꾸 삼성한테 밥벌어달라고 ㅈㄹ들이냐 ㅋㅋ 부동산 투기하는 ㅂㅅ들하며 어그로 끄은 기자, 거기에 놀아나는 ㅂㅅ들 개노답…

관심 집중 콘텐츠

이주민들의 무보험 운전

외국인 몰려들더니 “무면허 수두룩”… ‘이 도시’ 어디길래

더보기
포드 레인저 PHEV 출시

“힘이 넘쳐난다” 하이브리드까지 탑재해 더 대박이라는 픽업트럭

더보기
나라 살림살이 적자

심상치 않다 싶더니… “이러다 줄줄이 터진다” 서민들 ‘청천벽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