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이 낮아지자 모두가 뛰어든다
새로운 도전이자 시대적 흐름, 투잡
수도권에서 거주하면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A 씨는 최근 부업을 찾기로 결심했다.
월급을 꼬박꼬박 받고는 있지만, 월급만으로 생활하기에는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A 씨의 직장 동료들 또한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퇴근 이후 소소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수입을 벌고 있다.
회사에서 겸업을 금지한 것도 아니니, 투잡을 통해 여유자금을 마련해 보겠다는 A 씨.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 중 투잡을 하는 이들의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무려 66만 명에 달하는 직장인이 투잡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며, 이들은 주로 생활비와 비상 자금 마련을 이유로 투잡을 선택하고 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 경제적 부담이 투잡족을 늘리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1인 가구는 경제적 이유로 투잡을 선택하는 비율이 더욱 높다.
KB금융그룹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평균 월 소득은 315만 원이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을 생활비와 대출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54.8%의 1인 가구가 부수입을 얻기 위해 부업에 나섰다.
투잡족 증가, 이유는 경제적 부담과 새로운 기회
경제적 부담만이 투잡족 증가의 이유는 아니다. 기술의 발전은 누구나 손쉽게 부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유튜브와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거나, 스마트스토어와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형태가 대표적이다.
정부가 투잡족을 지원하는 환경도 변화의 한 축이다. 부수입이 증가한 이들의 세금 신고 부담을 줄이는 정책과 건강보험료 기준 하향 조정 등이 논의되며 부업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있다.
투잡은 공무원과 일부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들에게는 법적으로 제한되지만, 민간 기업의 경우 회사 취업규칙에 따라 허용 여부가 결정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은 ‘본업과 겹치지 않고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투잡을 허용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투잡을 선택하는 직장인의 증가는 현대인의 새로운 도전이자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적 이유와 개인적 성장을 위한 투잡은 더 이상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이는 개인의 생계와 자기 계발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기술 발전이 이를 뒷받침하는 시대적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투잡이 불가피한 시대라면, 기업과 정부가 이를 인정하고 본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학군때문 아닌가 참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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