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 전 연령대 중 최고치 기록
서울 신축 아파트 상승률 7.78% 기록하며 강세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로 무장한 신축 아파트 인기

“얼어 죽어도 신축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회자되는 이 말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모든 연령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7.78%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축 아파트, 불황 속 독보적인 가치 입증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신축 아파트는 견고한 가치를 유지했다.

금리 상승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였던 2023년 연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를 살펴보면,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단 0.27% 하락에 그쳤다. 반면 20년 초과 아파트는 3.70% 하락하며 큰 폭의 가치 하락을 겪었다.
수도권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5년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는 3.39% 상승했으며, 인천에서도 5.4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도의 경우 5년 초과 10년 이하 아파트가 2.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럭셔리 커뮤니티 시설, 한국형 프리미엄 아파트의 새 기준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단순히 ‘새 건물’이라는 이유만은 아니다.
지난 1월 현대건설이 제안한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국 아파트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준다.
건물과 건물을 잇는 스카이브릿지에 인피니티풀을 설치하고, 필라테스와 스파 시설까지 도입하는 파격적인 계획이 제시됐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지하 주차장의 혁신적 활용을 제안했다. 자연 채광이 가능한 회차 공간과 드롭오프존, 전기차와 캠핑카를 위한 첨단 정비시설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약 1조 5723억 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특히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의 가치보다 현재의 삶의 질을 중시하며, ‘편리미엄’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한다.
최신 평면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 실거주에 최적화된 상품성은 이들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키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얼죽신’은 이제 하나의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최신 평면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 실거주에 최적화된 상품성으로 수요가 탄탄하다”고 전망했다.
사지말라는거죠
좋다고 입주하고 관리비 고지서 받아봐라, 아이고 소리 절로 나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