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OLED TV 시장 1위 수성
관세 리스크 대응 능력 시험대
2분기 실적이 향후 방향 결정할 듯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의 강자가 갈림길에 섰다. 화려한 실적과 기술력으로 시장을 장악해 온 LG전자 앞에 무역환경 변화라는 새로운 장벽이 등장했다.
LG OLED TV, 북미에서 점유율 51%
시장조사기관 서카나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51%로 1위를 지켰다.
이는 실제 소비자 판매 데이터인 셀 아웃(sell-out) 기준으로, 북미에서 구매되는 OLED TV 두 대 중 한 대가 LG 제품이라는 의미다.

LG 올레드 TV의 경쟁력은 독보적인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압도적인 화질과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능, 무선 오디오·비디오 전송 솔루션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 점도 주요 성공 요인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권위 있는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다양한 크기별 평가에서 LG 올레드 TV에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IT전문매체 마샤블도 LG전자를 ‘최고의 OLED TV 브랜드’로 선정하며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에 대해 “지금까지 본 OLED TV 중 단연 압도적”이라고 극찬했다.

기록적 실적 속에 불안 요소도 있어
하지만 화려한 시장 점유율과 기술 평가 이면에는 불안 요소도 감지된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 1조 2590억 원, 매출액 22조 744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매출은 7.8%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풀인(Pull-in) 효과’가 한몫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 이전에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1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가전, TV 사업부의 기대 이상 실적도 뒷받침했다.

전자업계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미국의 관세 정책이 LG전자 실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멕시코와 미국에서의 생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아시아 생산 대비 인건비와 단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 증권가에서는 이미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 원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는 기존 대비 6~7% 낮아진 수치다. 게다가 OLED TV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분기 북미 OLED TV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45.2%로 LG전자보다 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올해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2분기”라며 “특히 LG전자가 오랫동안 공들여온 B2B와 비(非) 하드웨어 서비스에서 수익을 올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LG전자의 전략적 선택이 향후 기업 성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물적 분활을 하는 회사는 총수의 인성을 알고 투자를… 개수준인데 미래가 있을지?
개수준인 회사 총수놈! 물적분활이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