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체 어떡하려고 이래”… 심상치 않은 상황에 속 타는 5060, 대체 왜?

쉽게 돈 빌리는 대신
쉽게 신용유의자가 되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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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층의 연체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제 갓 사회 초년생이 된 20대 A씨는 최근 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회 초년생의 월급으로는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생활하면서 집값도 만만치 않게 들고, 경조사라도 생기면 마이너스가 찍힐 수밖에 없다.

그나마 요새는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생겼지만, 선뜻 대출을 받는 것도 망설여진다는 A씨.

학자금 대출도 아직 다 갚지 못한 상황에서 대출에도 손을 벌리면 빚이 너무 많아져서 한숨만 나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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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층의 연체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실제로 최근 20대 청년층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금융권에 경고등이 켜졌다.

늘어나는 청년 대출에 비상등 켜졌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20대 차주의 연체율은 4.05%로, 2021년 말 1.76%에서 2배 이상 급등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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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층의 연체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인터넷은행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생활비 증가로 인해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20대 청년층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주식,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거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고, 일부는 그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와 연계된 계좌를 많이 보유한 케이뱅크의 경우 다른 인터넷은행보다 20대 연체율이 두 배 이상 높은 이유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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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층의 연체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러한 금융 리스크는 인터넷은행뿐만 아니라 전체 금융권에서 청년층의 신용유의자가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20대 청년층 신용유의자는 6만 5천887명으로, 2021년 말보다 25.3% 증가했다.

청년층이 주로 생계비나 주거비로 대출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청년들이 겪고 있는 생활고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또한 이러한 신용유의자는 단기적으로는 신용등급 하락, 신용카드 사용 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금융 생활 전반에 큰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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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층의 연체율 / 출처 : 연합뉴스

이에 따라 금융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대출을 받기 전에 충분한 재정 관리 교육과 신용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청년층의 연체율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교육과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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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중고에서 인권 인권하며 인권만 가르치지 말고 경제교육ㅈ 좀 제대로 시켜라. 경제교육이 엉터리니 한방에 로또 탈 것만 관심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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