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 명 일자리 창출? “마침내 햇빛 들었다”…우려했던 상황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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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AI 열풍 속에서 엔비디아, TSMC 등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형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워질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전력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시에 380조 원을 투자해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더해 SK하이닉스도 또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122조 원을 투입해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 중이었다.

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생산 유발 효과는 약 650조 원에 달하고, 350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 가운데,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 문제가 가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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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SK 하이닉스 /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건설 중인 대규모 생산시설은 2050년까지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지만, 이를 충당할 송전선로 건설이 지역사회 반대와 인허가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1GW는 원자력발전소 1개의 연간 발전량으로 현재 수도권의 전력수요가 연간 40GW인점을 감안할 때 얼마나 큰 전력양인지 알수있는 대목이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추진 중이나, 주민 보상비 부담 주체 문제로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3조 7천억 원 규모의 송전망 구축을 추진하고있으나 비용 부담을 누가 할지에 대해서 진행이 되지않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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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망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지난 13일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간 비용 부담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달 말 양해각서(MOU) 체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력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프로젝트가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 클러스터의 전력망 지원을 포함한 인프라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전력공급 문제도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할 예정으로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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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 출처 : 연합뉴스

용인시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유치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들의 입주와 더불어 많은 인구증가와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용수로 및 도로 확충을 진행하고있으며, 용인특례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용인시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추적 허브로서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과 생산 거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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