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천하’ 무너졌다
SK하이닉스, 처음으로 D램 ‘왕좌’에

“삼성이 1등이 아닌 시대가 오다니.”
오랫동안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가 드디어 1위 자리를 내줬다. 그 자리를 차지한 건 바로 SK하이닉스다. 인공지능에 꼭 필요한 ‘HBM’ 덕분에 수십 년간 굳건하던 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왜 하이닉스가 1등이 됐나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점유율은 36%로 1위, 삼성전자는 33.7%로 2위를 기록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는 43.9%, 하이닉스는 31.1%로 10%포인트 넘게 차이 나던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하이닉스를 치고 올라오게 만든 건 ‘HBM’이라는 메모리 기술이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의 약자로, 일반 메모리보다 훨씬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동시에 전력도 적게 쓴다.
챗GPT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인공지능(AI) 시스템에는 이 제품이 꼭 필요하다.
하이닉스는 HBM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내고 있으며, 삼성보다 먼저 새로운 버전을 고객사에 공급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하이닉스의 활약은 수출 비중에서도 드러난다. 1분기 전체 매출 17조 6천억 원 가운데 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12조 7천억 원에 달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비중은 절반 정도였다.
미국 시장에서 인공지능용 고급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고, 하이닉스는 바로 그 수요에 정확히 대응했다.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인 AI 칩 제조사들이 하이닉스 제품을 선택한 이유다.
바뀐 체질이 만든 실적 반등
하이닉스는 올해 팔 수 있는 HBM 물량을 이미 모두 계약한 상태다.
현재는 5세대 제품인 ‘HBM3E’를 납품 중이고, 차세대 제품인 ‘HBM4’는 세계 최초로 샘플을 공급해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내년 물량도 이미 계약이 거의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닉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수익성이 낮은 구형 제품 생산을 줄이고, 고성능·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조 4천억 원으로, 삼성전자 전체 추정 실적보다도 많았다.
반도체 부문만 놓고 보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영업이익률도 1년 전 -67%였던 것이 이번엔 42%로 뛰어올랐다.
이번 결과는 ‘기술력’과 ‘전략’이 동시에 맞아떨어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회사 측은 “이제는 계절에 따라 성과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구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이 산성 망필려고 난리쳤지 아아년 tdmc도 지금ㅋ쯤 삼성에 까하 잡혔을 것이다.
문재인이 삼성 발목잡더니 SK가 올라서네 친중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