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았다?”… JP모건이 삼성전자 찍으며 내놓은 ‘놀라운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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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삼성전자 추가 상승 전망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출처-연합뉴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상 최고가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여전히 4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78.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도 73.9%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 25%를 담은 ‘TIGER 200IT레버리지’는 63.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ETF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두 종목 모두 올해 들어 30% 넘게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한 달간 1조원 넘게 순매수

개인 투자자들의 반도체 ETF에 대한 매수세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들은 ‘TIGER 반도체TOP10’을 7702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를 256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TIGER 반도체TOP10’ 4794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1823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 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KODEX 반도체레버리지(1652억원), KODEX 반도체(1549억원)도 개인들의 순매수 대상이 됐다.

글로벌 투자은행들, 잇따라 목표가 상향

JP모건 삼성전자 추가 상승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24%, SK하이닉스는 8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31% 각각 올렸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주당순이익(EPS)이 현재 컨센서스 대비 최대 40% 상회할 것”이라며 두 기업의 목표주가가 현 주가 대비 45~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가 상향에 가세해,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33.3% 끌어올렸다.

“메모리 모멘텀 정점 아직 안 왔다” vs 신중론

JP모건 삼성전자 추가 상승 전망
JP모건체이스 은행 본부 건물/출처-뉴스1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개선과 일반 D램 이익률 격차 개선을 주요 상승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메모리 모멘텀의 정점은 아직 오지 않았고 이익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 제품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목표가는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단기간 잦은 조정이 반복되면 혼선을 줄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월 4일 미국 기술주 조정에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는 3.73%, SK하이닉스는 4.78% 하락하며 글로벌 변수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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