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거 수상 이룬 삼성과 LG

“이제 한국은 기술력뿐만이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세계를 사로잡는다!”
이번에도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디자인 경쟁력이 입증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각각 58개, 36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UX·UI, 콘셉트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등 총 9개 부문에서 출품작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와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선행 콘셉트 패키지 디자인 ‘보자기’로 금상을 받았다.
볼리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일정 관리, 가전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세계 최초로 2개의 프로젝터를 탑재해 근접 투사와 원거리 투사가 가능하다.
‘보자기’는 한국 전통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자투리 천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장재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제품 부문 36개, UX·UI 부문 8개, 콘셉트 부문 9개, 커뮤니케이션 부문 4개, 서비스 디자인 부문 1개 등 총 58개의 상을 받았다.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로 금상 수상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무선·투명 기술이 적용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상인 금상을 받으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송·수신 기술을 통해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 초슬림 프리미엄 LCD TV ‘QNED TV’, ‘LG 스탠바이미 2’,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등도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과 LG의 이번 대거 수상은 단순히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경험(UX)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접근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삼성과 LG는 최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과 스마트홈 기기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LG전자는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와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디자인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