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새마을금고 조사했더니.. ‘기가 막힌’ 상황

새마을금고 순손실 1조 2천억
연체율 7.24%
새마을금고
출처 : 뉴스1

지난해 대규모 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순손실만 1조 2천1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7.24%로 작년 12말 말 대비 5.07% 상승하였으나 2024년 3월 말에 비하면 0.50% 하락하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2024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의하면, 새마을금고의 순자본비율은 8.21%로, 최소 규제 비율인 4%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순자본비율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우리나라 은행의 경우 금융감독원에서 10% 이상으로 설정한다. 다만, 국제결제은행에서 설정한 8%보다는 높은 수치다.

순손실 높은 새마을 금고는?

새마을금고
출처 : 뉴스1

이번 행정안전부의 조사는 전국 1284개의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손실의 이유로는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손충당금은 금융회사가 대출채권의 회수가 일부 어려울 것을 대비하여 사전에 쌓아두는 준비금으로, 미래를 대처하기 위한 자산이다.

당기순손실이 가장 심각한 새마을금고는 수도권 새마을금고였다. 서울 지역의 235개 새마을금고로 3228억의 손실이 드러났고, 경기 지역 109개 새마을금고는 3064억원의 순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의 금고 1개당 평균 순손실은 서울은 2억 5100만원이었으며, 경기는 2억 3900만원에 달하였다.

부실 재정 위험

새마을금고
출처 : 연합뉴스

값이 높을수록 부실 위험이 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북이 10.92%로 가장 높았고, 부산은 10.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인천에서는 10.29%를 차지하였으며, 서울은 10.05%인 것으로 드러나 순손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금융 당국의 고정이하여신비율 권고치는 8%이기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한 전북, 부산 새마을 금고의 재정건전성에는 적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강원(5.43%), 제주(5.44%), 충복(6.22%), 경북(6.94%)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금주들 걱정 마세요

새마을금고
출처 : 연합뉴스

2024년 상반기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지연 등이 지속되어 모든 금융권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산건전성 저하로 인하여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과정에서 대규모의 순손실이 발생하긴 하였으나 행정안전부는 새마을 금고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태까지 쌓아 올린 적립금의 규모와 순자본비율을 고려하여 아직까지는 재정이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츰 경기가 회복되면서 새마을금고의 영업 실적도 점차 개선될 거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부실 대출이 무섭다”, “그래도 문제 없다는 뜻인 거 같다”, “경기 악화로 일시적 현상이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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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다! 지난 IMF때 처럼 은행 이것들 줄줄이 도산을 당해봐야 눈까리가 희뜩 뒤집어 지겠지…. -,.-

  2. 다 오픈 해야지~!imf겪은 세대를 또 겪은 이도 이겠지만 정부 언론 믿을게 못돼~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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