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질 줄 알았는데 “역시 한국산이야”… 세계가 인정한 결정적 ‘한 수’

세계 선박 시장 주도하는 K-조선
‘전성시대’ 코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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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업의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조선업계가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력과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올해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체들은 고급 선박을 중심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387만CGT(124척)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한국은 114만CGT(24척)로 전체 점유율 29%를 기록하며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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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업의 전망 / 출처 : 뉴스1

특히 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4만 8000CGT로, 중국(3만 2000CGT)을 압도하며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

수주 호황, 수익성 강화의 기틀

국내 ‘빅3’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잇따른 수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81척, 약 205억 6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를 150%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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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업의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68억 달러, 한화오션은 8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을 두 배 이상 초과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VLCC)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조선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후판 가격 안정화와 고환율로 인한 환차익은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내년 상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함께 북미 지역 LNG 액화 프로젝트들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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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업의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LNG 프로젝트 FID 확정 시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으로, 국내 조선사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발주는 기술력과 환경 규제 대응 능력이 필수인 분야로, 국내 조선업계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수주량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저가 위주의 소형 선박에 집중된 전략은 수익성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조선사들은 척당 환산톤수와 기술적 난도가 높은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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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업의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LNG 시장 확대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가 맞물려 K-조선의 전성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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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조선업 고부가가치 기술우위 기인 호황 지속 ◼️ 첨단기술 R&D 박차 넘사벽 기술 선도선행 실천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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