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다른 건 줄여도 “이건 안돼”.. 뭉칫돈 여기에 몰렸다

펜트업 효과, 오버 투어리즘
역대급 해외 여행과 함께 항공주가 뜬다
해외 여행
인천공항 / 출처 : 뉴스1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최근 SNS에서는 명절이 다가오면 봐줘야 하는 명언으로 “진짜 조상 잘 만나 조상덕 본 사람들은 지금 다 해외여행 가고 없다. 조상덕이라곤 하나도 못 본 인간들이 음식상에 절하고 집에 와서 마누라랑 싸운다.”라는 댓글이 화제가 되었다.

이런 현상에 따라, 최근 추석에 떠나는 해외 여행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추석 시기 해외 여행 관련해서 검색하는 이들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추석은 5일은 연달아서 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요일과 금요일 2일 동안에 연차를 낼 경우, 9일을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라 불리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
출처 : 연합뉴스

또한,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9월과 10월에는 가을 방학이라 불리는 추(秋)캉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 여객은 3404만 8517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과 비교했을 때 96.6% 회복한 수치로 코로나 이전의 수요를 회복했다고 봐도 무방한 지표다.

또한, 최근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해외 여행의 욕구를 해소하는 펜트업 효과(Pent-up Effect)와 전세계적으로 관광지가 붐비는 ‘오버 투어리즘'(Overtourism) 현상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항공주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연달아 상승 중인 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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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대한한공은 최근 연달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 분위기가 우려되면서 코스피가 3% 감소한 지난 5일에도 대한항공은 종가 기준 22450원으로 3.70% 상승했다.

상승세가 이어진 것은 티웨이 항공 역시 마찬가지다. 티웨이 항공은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합병 반사 이익으로, 신규 취항 노선 증가와 인기 노선 증편을 통해 지난 8월 말부터 현재까지 점진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항공주 급등은 최근 올해 최저를 기록한 국제 유가 추세와 미국의 금리 인하 신호로 인한 환율 인하가 호재로 작용하여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코로나 이후로 회복된 해외 여행 수요가 뒷받침 되어 올해 다수의 항공사가 매출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주 실적 기대감 상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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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조237억의 매출과 4134억의 영업이익, 349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였다.

제주항공의 경우에는 올해 2분기에 427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였다. 작년 동기에 비해 15.7%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14억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유가와 임금 비용 문제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에는 폭염이 이어져 휴가를 포기했던 ‘휴포족’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황금 연휴가 있는 올해 3분기의 실적은 더욱 기대감이 모으는 중이다.

9월 미국의 금리 인하로 환율이 하락할 시에는 수익성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항공주의 3분기 실적 호조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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