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입맛 사로잡더니 “농심이 드디어”…50년 만에 ‘또’ 탄생 시켰다

바나나킥 이어 메론킥 21일 출시 예고
머스크멜론과 우유 조합한 새로운 맛
킥 시리즈, 글로벌 브랜드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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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메론킥 출시 / 출처: 뉴스1

“드디어 킥 시리즈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무려 반세기 동안 국민 과자로 사랑받아 온 바나나킥이 친구를 만났다.

2일 농심은 오는 21일 스낵 ‘메론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978년 바나나킥 출시 이후 약 50년 만에 선보이는 킥(Kick) 시리즈의 신제품이다.

바나나킥의 독특한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그대로 담아 머스크멜론 맛으로 재탄생시킨 메론킥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50년 만에 찾아온 신제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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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메론킥 출시 / 출처: 농심

농심은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킥을 탄생시켰다. 바나나킥 특유의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식감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품 디자인도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휘어진 곡선 모양을 유지해 킥 시리즈만의 정체성을 담았다.

킥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겉은 바삭하지만 입에 넣으면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독특한 식감을 살린 것이다. 메론킥도 이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 상큼한 메론 맛을 더했다.

출시를 앞둔 메론킥에 대한 관심은 이미 뜨겁다. 최근 가수 제니가 미국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로 바나나킥을 소개하면서 킥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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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메론킥 출시 / 출처: 농심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메론킥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스낵의 글로벌 도약을 꿈꾸다

농심은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에 새로운 과일 맛 킥 시리즈 신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심의 해외 시장 공략은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다. 빵부장 시리즈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현지 관광객들의 필수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매출 22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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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메론킥 출시 / 출처: 연합뉴스

또한 지난해 3분기 농심의 해외 매출(해외 법인+수출)은 9747억 원으로 3% 성장했으며, 특히 수출액은 26.5%나 급증했다.

실적 반등의 새로운 동력

농심의 신제품 출시는 회사의 실적 반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농심이 가격 인상 및 신제품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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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메론킥 출시 / 출처: 연합뉴스

장지혜 연구원은 “미국은 신라면 툼바 등 신제품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중국은 저마진 채널 조정과 온라인 유통 협력사 매출이 본격화하며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은 판매 법인의 영업 본격화, 일본·호주·베트남은 유통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또한 SNS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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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메론킥 출시 / 출처: 연합뉴스

농심 관계자는 “50년간 받아온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에 더해 최근 유명 스타들이 보내준 성원을 동력 삼아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세기 만에 출시되는 메론킥이 바나나킥의 뒤를 이어 국민 과자를 넘어 세계적인 스낵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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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 농심 너무 좋아ᆢ
    그런데 왜 씹어되노?
    농심 신춘호 회장 울산출신인데ᆢ개무식들아ᆢ

  2. 연예인 밥벌이에 담합하고 편승하는 광고기사 진짜 한심하네,
    면상하이킥이랑 사타구니싸커킥도 출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