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이 수십 년 매달려 만든 기술에 전 세계 주목하는 이유

차세대 기술 SMR의 매력과
글로벌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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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 SMR / 출처 : 뉴스1

“차세대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주목하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지명자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SMR을 강조하며 한국의 원전 기술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국내 원전 산업은 기존 대형 원전 기술을 기반으로 SMR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제 시장에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SMR은 대형 원전의 약 100분의 1 크기로, 발전 효율은 유지하면서 건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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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 SMR / 출처 : 연합뉴스

자연재해에도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입증돼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SMR 시장이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돼 2035년에는 약 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SMR 시장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원자력 강국들이 주도하고 있으나, 한국 기업들도 협력과 투자를 통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SMR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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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 SMR / 출처 : 뉴스1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최초의 혁신형 SMR을 개발 중이며, 2028년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생산 파운드리로 입지를 강화하며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등 미국 SMR 설계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두산은 원자로 지지구조물, 노심 구조물 등 핵심 장비를 제작하며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원자로 모듈 제작에 돌입했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기술력을 활용해 해상 SMR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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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 SMR / 출처 : 뉴스1

이런 한국 기업들의 노력은 SMR 기술력이 단순한 부품 제조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MR 시장은 반도체 산업과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 설계와 운영은 미국 기업들이 담당하고, 제조와 부품 공급은 한국 기업들이 맡는 방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 DL이앤씨 등 한국 기업들은 SMR 관련 핵심 부품과 설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MR은 데이터센터와 같은 AI 기반 산업의 전력난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대형 원전 대비 설치와 운영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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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 SMR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SMR이 원자력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원전 기술력과 제조 역량은 글로벌 SMR 시장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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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이 설계 운영한다면서, 우리가 왜 설계는 하는지? 우리가 부품 공급을 한다고? 현재의 원전도 첨단 정밀 기기나 센서 그리고 계측설비 들은 전부 선진국 것을 수입하여 쓰는데 우리가 공급한다고? 우스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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