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성장 위한 안정적 법적 기반 필요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이 최근 실적 악화로 휘청거리고 있다.
전체 기업의 1.4%에 불과하지만 매출, 수출,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중견기업의 부진은 국가 경제 전반에 우려를 낳고 있다.
올해 3분기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이 작년보다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48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대기업 매출 회복에도 중견기업 ‘지지부진’… 이유는?
중견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총 2조 8천806억 원으로 6%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총 57조 8천686억 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5%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반면 500대 대기업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33.9%, 4.4% 증가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기업은 반도체 등 수출 주력 업종이 회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반면, 상대적으로 내수 업종이 많은 중견기업은 높은 물가와 위축된 소비심리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민국 ‘허리’, 성장 위한 법적 기반 부족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중심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기업군이다.
중견기업은 국내 전체 매출의 15.4%를 차지하고 수출의 17.7%를 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용시장의 13.1%를 차지한다.
중견의 견은 ‘굳을 견(堅)’을 사용하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의 중심축, 다시 말해 ‘허리’인 셈이다.
중견기업의 역할은 경제 위기 시 대내외 충격을 흡수하는 위기 극복의 안전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중견기업이 많아질수록 국가 경제의 위험 부담도 보다 쉽게 완화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중견기업의 경제기여도를 30%대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 변화는 지극히 미미한 상황이다.
전문가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안정적인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출액기준 중견기업이라서. 순이익내는 회사는 별로 없음 .대다수 기술빕약이 아닌 단순 노무비남겨먹는 회사가 많습니다.
우리 회사두 중견기업인디 ㅠ
대기업 하청 협력사는 이익이 별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