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 시간 12시간으로 확대
직장인·군인도 퇴근 후 투자 가능

“이제 퇴근하고도 주식 살 수 있네”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3월 4일 출범하면서 주식 거래 시간이 기존보다 대폭 늘어났다.
한국거래소(KRX)에서만 가능했던 거래가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가능해지면서 직장인과 일반 투자자들의 거래 기회가 확대되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단일 거래소 체제에서 복수 거래소 체제로 바뀐 것은 1956년 증권거래소 설립 이후 69년 만이다.

넥스트레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거래 시간이 대폭 증가한 점이다.
기존 한국거래소의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 비해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추가 운영하면서 하루 12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직장인은 퇴근 후에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으며, 낮 동안 거래가 어려웠던 군인과 공무원들도 더욱 자유롭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기업 공시나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넥스트레이드는 단계적으로 거래 가능 종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장일부터 14일까지는 코스피 5개(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와 코스닥 5개(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10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다.
이후 17일부터는 거래 종목이 110개로 늘어나고, 24일부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종목이 포함되면서 350개로 확대된다.
31일부터는 800개 종목이 거래 가능해지면서 대체거래소의 영향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거래 수수료 절감…투자자 부담 낮아진다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 대비 2040% 낮은 거래 수수료를 책정했다.
한국거래소의 거래 수수료가 0.0023%인 반면, 넥스트레이드는 0.00130.0018%로 책정되어 투자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후 4월 30일까지 모든 거래에서 수수료를 면제하는 ‘제로(0) 수수료’ 정책을 시행해 초기 투자자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대체거래소 도입을 계기로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감시 강화를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엄격한 시장 감시를 통해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투자자 보호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체거래소 도입이 한국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투자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ㅇㄴㅅㆍㅅㆍ
ㅋ 이게 24시간 대응하는게 맞는거라는 말이있던데. 뭐가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