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휘청거리는데… “이러다 폭삭 무너진다” 사람들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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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으로 쩔쩔 매는
공공 교통기관의 상징, 코레일
코레일
코레일 전기요금 / 출처 : 연합뉴스

“예전부터 적자라는 말을 많이 들어오기는 했는데… 이러다 큰일 나는 건 아니겠지?”,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방법을 찾아야 할 듯”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한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브리핑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을 밝혔다.

한전의 심각한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했지만, 안 그래도 힘들게 생활하던 산업계는 발칵 뒤집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비상 불이 들어온 곳이 있다. 바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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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전기요금 / 출처 : 연합뉴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코레일의 전기요금 부담이 매년 증가하면서, 올해 예상 전기요금 지출액이 58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약 57.7% 증가한 수치다.

현재 코레일이 보유한 열차의 약 98%가 전기로 운행되며, 전력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동열차 운행을 위해 막대한 전력비가 필요하다.

특히 전기요금이 꾸준히 인상되면서 열차 운행 거리는 유지된 반면 전력비 부담은 크게 늘었다.

전기요금 늘어나자 덩달아 늘어나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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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전기요금 / 출처 : 연합뉴스

2021년부터 연료 가격 인상에 따라 전기요금을 올리는 원가연동제가 도입되고, 산업용 요금 인상이 7차례에 걸쳐 단행되며 코레일에 큰 부담을 주었다.

최근 전기요금이 10.2% 인상됨에 따라 내년도 전력비는 6375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료는 코레일 영업 비용의 15%를 차지하며,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7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 노선 24개 중 19개가 영업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의 총부채도 매년 증가해 올해 21조 원을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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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전기요금 / 출처 : 연합뉴스

코레일과 철도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철도 전용 요금제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은 공공 교통기관으로서 교통약자 할인을 포함해 여러 공익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반 산업용 요금이 아닌, 교육용 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의 요금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전력비 부담을 줄여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코레일은 유럽처럼 제동 시 발생하는 회생 에너지를 전력 사용량에서 상계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총 전력비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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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전기요금 / 출처 : 뉴스1

나아가 KTX 요금이 13년째 동결된 상황을 개선해, 철도 요금을 인상할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철도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요금 동결과 원가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철도 운영에 막대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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