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필리핀 추가 수출 성사
1조 원 규모 수출 계약 체결
이집트와 100대 규모 계약 기대감 고조

국내 방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중동, 남미까지 한국산 항공 무기체계에 대한 해외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필리핀 시장에서 연이은 성과를 기록했다.
전투기와 헬기 분야 동시 수출로 국내 방산 산업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무대서 인정받는 국산 전투기
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2일 필리핀 국방부와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FA-50 전투기 1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은 이미 2014년에 동일한 기종 12대를 도입한 바 있어, 이번 계약은 11년 만의 추가 구매다. 현지 공군이 FA-50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FA-50은 KAI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를 다목적 전투기로 개조한 모델이다.
필리핀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폴란드, 이라크 등 여러 국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5월에는 말레이시아에 18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중동·남미까지 확대되는 수출 전선
필리핀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KAI의 해외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남미로 확장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이집트다. 방산 전문매체 DefenceWeb은 지난 4월 이집트가 한국과 최대 100대 규모의 FA-50 도입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차로 36대에 대한 약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우선 체결될 전망이며, 이후 총 100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광식 연구원은 “70대는 KAI와 이집트 국영 아랍산업화기구가 2023년 체결한 협정에 따라 현지 헬완 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라며 “이집트는 FA-50과 약 70%의 부품이 호환되는 F-16을 운용 중인 국가로, 운용 및 정비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전투기 수출 확대와 더불어 KAI는 수리온 헬기를 통한 시장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필리핀과 수리온 2대(약 1358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DB금융투자의 서재호 연구원은 “미국의 F-16 전투기와 비교해 FA-50과 수리온이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 실적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 차세대 전투기 KF-21 초도양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사업 부문에서도 큰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필리핀, 슬로바키아, 말레이시아, 페루, 미국 등 여러 국가가 KAI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FA-50으로 쌓은 국제적 신뢰는 향후 KF-21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KAI FIGHTING!
이집트 경제가 완전 지옥인데 K9도 그렇고 FA-50도 그렇고 어떻게 돈을 받을지에 대해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뜬구름인데 거참 또 세금으로 메꿔달라고 징징거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