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기술 결합한 대전 본격화
국내 40여 개 기관 연합체 결성
2035년 시장 380억 달러 전망돼

전 세계가 차세대 기술 전쟁터로 주목하는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천문학적 투자를 쏟아붓는 가운데, 국내 40여 개 산학연 기관이 힘을 모아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최강국 목표로 ‘단일팀’ 결성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연합체에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등 국내 최고 AI 연구진과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로봇, LG전자, HD현대로보틱스 등 로봇 제조사 및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AI를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으로, K-휴머노이드 연합은 우선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2028년까지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주요 대학 연구진들이 이 모델을 함께 개발하며, 참여 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로봇과 행동 데이터, 피드백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개발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휴머노이드 분야는 올해 15억 달러(약 2조 원)에서 2035년 380억 달러(약 55조 원)로 10년 내 25배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이며 우리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산업”이라며 한국이 휴머노이드 최강국이 되기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60조 달러’ 시장
국내에서 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한 배경에는 급성장하는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 발표한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 이 시장이 기술 투자의 핵심 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최대 60조 달러(약 8경 6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주도할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기업들과 한국의 기술력 경쟁 본격화
이러한 세계적 인정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은 이미 치열한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며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3월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1조 원에 인수하며 로봇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세계적 빅테크 기업들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타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새로운 부서를 설립했으며, 구글은 로봇 개발업체 앱트로닉에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최대 1만 대 생산하고, ‘옵티머스 2’ 출시 후 매년 10배씩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K-휴머노이드 연합은 한국의 강점을 극대화할 전략을 수립했다.
로봇 제조사들은 2028년까지 가벼운 무게, 높은 자유도, 높은 페이로드, 빠른 이동속도 등 글로벌 최고 사양의 로봇 생산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휴머노이드용 반도체와 배터리 개발을 위해 리벨리온, DEEPX 등 반도체 기업과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전 세계적인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K-휴머노이드 연합이 세계 로봇 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학연 협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한국이 휴머노이드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견고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라모 머하노?
쎄쎄.찍멍일당들
즉.중공앞잡이들이기술정보 빼.중국에넘길텐데
잡혀봤자 죄도약하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