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 줄 몰랐다”…해외에서 불붙은 한국산 열풍, 이런 곳까지?

현대그린푸드, 해외 단체 급식 한식 메뉴 확대 계획
K-푸드 수출액 11조 원 돌파
K-푸드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 / 출처: 연합뉴스

“한국 음식이 인기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어요.”, “단체 급식이 K-푸드라니, 앞으로 더 기대해 볼 만하겠어요.”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급식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aT,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 맺어

10일 현대그린푸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해외 단체 급식 사업장에 한식 메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K-푸드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현대그린푸드는 aT와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 단체 급식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를 늘리고 중소 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aT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는 단체 급식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췄고,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 제조 역량도 보유해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1년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등 7개국에서 88개 단체 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에 있다.

K-푸드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 / 출처: 연합뉴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재 평균 20% 수준인 한식 메뉴 비중을 사업장별 임직원의 국적과 선호도 등을 고려해 30∼50%까지 높일 것”이라고 설명하며 K-푸드 수출 확대 포부를 드러냈다.

K-푸드 수출액, 14개월 연속 성장세

한편 올해 10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11조 원을 돌파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0개월간 K푸드 수출 누적액이 81억 9,000만 달러(약 11조 2,000억 원)에 달한다.

K-푸드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 / 출처: 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억 3,000만 달러) 대비 8.9% 증가한 수치로, K-푸드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푸드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올해 1~4월 대미 수출 금액은 4억 7천900만 달러(약 6천500억 원)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4억 5천200만 달러, 중국은 4억 4천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금액 순위를 보면 미국이 1년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K-푸드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 / 출처: 연합뉴스

K-푸드 중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으로,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10억 2,0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억 8,520만 달러) 대비 증가율은 30%에 이른다.

떡볶이, 냉동 김밥 등 쌀가공식품 누적 수출액도 2억 4,87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9% 늘어났다.

K-푸드 열풍 타고 매출 올리는 국내 기업들

K-푸드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 / 출처: 연합뉴스

불닭볶음면을 내세운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8천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입점한 데 힘입어 삼양아메리카는 154% 증가한 1억 2천200만 달러(약 1천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는 미국에서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인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북미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은 전년보다 21% 늘어난 1,600억 원으로 2021년의 두 배에 달한다.

K-푸드
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 / 출처: 연합뉴스

식품업계 관계자는 “K푸드의 인기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기업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이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부진을 겪는 가운데, 서구권 수출이 새로운 경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

  1. 대한민국..화이팅
    K-푸드. 농산물. 방산. 제약. 기술.
    해외나간 기술진들

    의료. 변호사는. 국내말구 해외로 나가
    기술 교육을. 널리 퍼지도록
    개척해 나아 같으면 한다…

  2. 수출이 잘 되는 것이 꼭 좋은것은 아닙니다.역으로 으리가 먹을게 적어지니까! 김 값이 오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 한식을 우리가 맘대로 먹지 못 하겠네요!

관심 집중 콘텐츠

삼성물산

“역시 삼성이었다”… 초대형 프로젝트 쟁취, 승부수 통했다

더보기
K-급식

“현지 기업들까지 몰렸다”… 글로벌 시장 뒤흔든 한국 음식의 ‘파격 행보’

더보기
음반 판매량 하락

“잘 나가던 K팝이 어쩌다가”…심상치 않은 분위기, 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