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1700% 던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마주한 ‘고민의 순간’

지금 대기업들은 ‘인센티브 전쟁’ 한복판에 들어섰다. 불을 지핀 건 SK하이닉스였다.
회사는 최근 노조에 성과급 상한을 기존보다 70% 높인 1700%로 제시했다.
그간 연봉의 최대 50% 수준이던 초과이익분배금(PS)을 이제는 연봉의 75~80%까지 올리겠다는 의미다. 연봉이 1억인 경우, 성과급만 8000만 원 가까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남는 재원까지 적금이나 연금 방식으로 추가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예를 들어 회사가 30조 원의 이익을 냈다면, 10%인 3조 원이 성과급 재원이 되고, 이 중 절반은 최대 1700% 지급에 쓰이며, 남은 1조 원 중 절반, 즉 5000억 원은 다시 직원에게 돌아간다.
이런 ‘계산기 두드릴 맛 나는’ 성과급은 단순히 돈 문제를 넘어서 기업의 인사 전략, 더 나아가 반도체 업계 전체의 인재 전쟁을 촉발했다.
삼성전자도 ‘무제한 성과급’ 꺼내나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는 지금 상당히 곤란한 입장에 놓였다.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통 강자였던 D램 점유율도 내줬다.
이 와중에 성과급 제도에서도 밀리면 핵심 인력 이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성과급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움직임은 보였다. 최근 노사 태스크포스(TF)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지급 상한을 없애는 방안과 목표달성장려금(TAI)의 상한을 기존 100%에서 150%로 높이자는 내용을 제안했다.
하지만 TF는 말 그대로 내부 제안 조직이라 이 안이 실질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TSMC는 벌써 2억 받았다… 세계는 이미 ‘보상 전쟁’ 중
대만의 반도체 강자 TSMC는 이런 보상 경쟁에서 이미 한참 앞서 나가고 있다. 작년 한 해 올린 영업이익은 58조 원 수준이었고, 이 중 약 6조 원이 성과급으로 직원들에게 지급됐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무려 2억 원이 넘었으며, 성과급만 해도 9200만 원이었다.
대만에선 “의사보다 TSMC 엔지니어가 돈을 더 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TSMC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 6000만 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웃돈다.
한편, 국내 대기업 평균 성과급은 연봉의 12.4%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차가 그나마 50%를 넘겼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기본급의 870%를 지급한 적도 있지만 올해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이 모든 수치를 통틀어도, SK하이닉스의 ‘최대 1700%’는 단연 독보적인 숫자다. 그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어떤 길을 택할지 이목이 쏠렸다. 어떤 선택이든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상생이나 먼저해라..
하이닉스가 내는 세금이 몇조인지는 알고있나 협력사들도 나눠주는데 그 세금 나눠서 주는데도 뭐라하네
주주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