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뒤흔드는 신제품 “애플도 위험하다고?” 예상 밖 인기에 업계 ‘긴장’

화웨이의 새로운 도전
자체 기술로 애플과 정면 승부
애플
화웨이의 첨단폰 출시 / 출처 : 연합뉴스

“안 그래도 요즘 무섭게 성장 중이라고 하던데, 자체 개발이라니”, “우리나라 기업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텐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다시금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화웨이가 첨단 반도체와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70’을 공개하며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면 대결에 나섰다.

미국의 강력한 기술 제재 속에서도 화웨이는 반도체 기술과 OS 독립을 통해 국산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
화웨이의 첨단폰 출시 / 출처 : 연합뉴스

화웨이는 메이트70에 자체 개발한 ‘하모니 넥스트’ OS를 탑재했다.

이는 기존 구글 안드로이드와 완전히 호환되지 않는 폐쇄형 OS로, 독립적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쉬즈진 화웨이 회장은 “현재 하모니 기반 앱은 1만 5000개에 달하며, 이를 6~12개월 안에 10만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 기술 자립의 필요성을 강하게 반영한 행보다.

기술 자립의 상징, 첨단 반도체 탑재

애플
화웨이의 첨단폰 출시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화웨이는 메이트70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7.5%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14% 이하로 밀려났다.

또한, 하모니 OS는 중국 OS 시장 점유율에서 17%로 애플의 iOS를 넘어섰다.

화웨이는 애플보다 낮은 가격에 프리미엄 사양을 제공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심과 기술 신뢰도를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애플
화웨이의 첨단폰 출시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메이트70은 250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제품에 미국 제재 속에서도 개발한 첨단 반도체 칩을 탑재했다. 이는 반도체 제조 기술에서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자력으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화웨이의 메이트70 출시와 독립적인 OS 생태계 구축은 미중 기술 경쟁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애플
화웨이의 첨단폰 출시 / 출처 : 연합뉴스

IDC 부사장은 “화웨이가 전력 효율성에서는 애플에 뒤처지지만, 충전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실질적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웨이의 도전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중국 기술 자립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메이트70의 성과가 글로벌 기술 산업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된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

관심 집중 콘텐츠

서부내륙고속도로

답답하더니 ‘뻥’ 뚫렸다… “우리 동네 달라진다” 새로운 변화에 ‘활짝’

더보기
소비심리 위축

“차라리 코로나가 나았다”…자영업자들의 한숨, 연말인데 ‘무슨 일’

더보기
불법 웹툰 사이트 기승

한국의 미래 먹거리인데 ‘8천억 증발’…”이러다 다 죽을 판” 초비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