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 인정받은 K-건설기계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자 제치고 약진
기술력과 가격으로 세계 진출 성공

한국산 건설기계가 아프리카에서 뜻밖의 성과를 거두며 놀라움을 안겼다.
혹독한 현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며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강자들을 제치고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는 K-건설기계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증명한 K-건설기계의 저력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에티오피아 광산 개발 업체들과 36t급 크롤러형 대형 굴착기 1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모델은 지난해 에티오피아에서만 212대가 팔린 인기 제품이다. 현지 광산 개발사들은 한국산 장비의 내구성과 성능에 만족감을 표하며 대규모 발주를 진행했다.
그 결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에티오피아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57%의 점유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에티오피아는 코발트와 리튬 등 미래산업 핵심 자원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는 연간 1억 1천만 명이 이용할 아프리카 최대 공항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으로 아프리카 내 건설기계 판매량은 지난해 1만 8천200대로 34.8% 급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에티오피아 인접국가로 시장을 확대하며 아프리카 전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린 K-건설기계 기업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아프리카 성공은 한국 건설기계 업체들의 신흥시장 공략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은 성장이 둔화된 선진시장 대신 신흥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흥시장의 경우 자원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 고부가가치 중대형 굴착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분기 인도에서 17.4%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며 1위 일본 히타치(20.8%)와의 격차를 3.4%포인트까지 좁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30% 점유율 달성과 인도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52t 초대형 굴착기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9월 멕시코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중소형 장비에서 대형 굴착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2020년 8.5%였던 멕시코 점유율을 2028년까지 16%로 높이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북미 매출 비중이 70%인 두산밥캣도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UAE와 브라질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건설기계의 인기 비결, 혹독한 현장에서 빛나다
K-건설기계의 신흥시장 성공 비결은 현지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내구성과 성능에 있다.

아프리카와 인도의 혹독한 기후와 거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견고함이 현지 업체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두산밥캣 등 한국의 주요 건설기계 기업들은 유럽·미국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특히 신흥국에서는 초기 투자비용이 중요한데, 한국 기계는 가성비가 뛰어나면서도 내구성과 작업 효율이 좋아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현지 맞춤형 전략도 성공 요인이다. 한국 건설기계 기업들은 신흥국의 기후, 지형, 작업 환경에 맞춘 맞춤형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신흥국 고객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반영한 이러한 섬세한 접근이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차별점으로 작용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K-건설기계는 신흥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 건설기계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건설기계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니가가라 징역
징역을가도 몇번을갔어야될놈이 안가서그랴 쎄쎄
윤석열복귀가 민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