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핵심 공급업체 국내 기업 품으로… “한국 기업 최초” 방산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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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국서 파격적 신뢰 획득
방산기업 100% 지분 허용 결정
글로벌 확장 청사진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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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지분 인수 승인 / 출처: 연합뉴스

세계 최대 군사 강국이 한국 기업에 문을 활짝 열었다. 방산 분야에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의 진입을 철저히 제한해 온 미국이 한화그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파격적 신뢰 표명한 미국 정부

10일 한화그룹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한화의 오스탈 지분 인수 신청에 대해 “해결되지 않은 국가 안보 우려가 없다”며 승인 통보를 전달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운영 중인 글로벌 해양방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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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지분 인수 승인 / 출처: 연합뉴스

특히 미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로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지원함 부문에서 40~6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전략적 방산기업이다.

주목할 점은 한화가 당초 19.9%까지만 승인을 요청했음에도 미국 정부가 최대 100%까지 지분 확대를 허용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화의 기술력과 실행 역량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를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확장 속도 내는 K-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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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지분 인수 승인 / 출처: 연합뉴스

이번 미국 정부의 파격적 결정에 힘입어 한화의 글로벌 방산 사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화는 이미 올해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확보한 상태다.

당시 19.9%까지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에 동시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호주 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의 심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글로벌디펜스 대표는 “이번 승인은 한화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특별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동맹국과의 협업 과정에서 쌓아온 기술력, 납기 준수, 예산 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 움직임은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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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지분 인수 승인 / 출처: 연합뉴스

한화는 자사의 조선 사업 역량을 오스탈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접목해 양사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고, 미국과 호주 방산 시장에서 공동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과 미래 투자 본격화

증권가에서도 한화그룹의 방산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폴란드에 대한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지속적인 인도와 반복생산에 따른 생산성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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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지분 인수 승인 / 출처: 연합뉴스

배성조 연구원은 “유상증자 자금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투자 계획이 주목할 만하다”며 “호주에 이은 루마니아 공장 구축 추진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와의 합작법인 투자도 연내 구체화된다면 강력한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 추세 역시 한화그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24~25일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는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회원국의 방위비 목표를 GDP 대비 5%로 상향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글로벌 국방비 증가 추세 속에서 한화는 적극적인 현지생산 및 합작투자 전략을 통해 수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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