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간식으로 자리 잡은
K-스낵의 대표 주자, 초코파이

우리나라의 ‘국민 간식’으로도 잘 알려진 오리온의 대표 제품 ‘초코파이 정’은 지난 1974년 출시되었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아온 초코파이가 이제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초코파이는 2024년 한 해 동안 무려 40억 개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총판매 금액은 5800억 원에 달했다.
누적 판매량은 500억 개를 넘어섰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이 5조 5000억 원을 차지해 전체 매출의 67%를 기록했다. 이제는 어엿한 ‘글로벌 간식’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60여 개국에서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 고객추천지수’에서 7회나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에서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으며 제사상에도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에만 16억 개가 팔렸으며, 인도에서는 딸기, 망고 등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을 추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스낵, 5년 만에 수출 75% 급성장

이처럼 한국산 스낵류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스낵류 수출액은 7억 7041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로, 전년 대비 17.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K-스낵은 2억 8153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7%를 차지했다.
이에 국내 제과업체들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토마토를 활용한 ‘오감자 토마토맛’을 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베트남에서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쎄봉’을 출시해 단기간에 35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을 겨냥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채식 초코파이’를 선보였다.
또한 최근 건강을 고려한 스낵 수요가 증가하면서 K-스낵도 이에 발맞춰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당, 저칼로리, 고단백 스낵이 각광받고 있으며, 몽골에서는 설탕 함유량을 낮춘 ‘제로(0) 과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기업들은 건강을 강조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K-스낵이 글로벌 푸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떤 신제품이 또 한 번 세계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초코파이
캐나다 코스트코에 한국과자 나오면 바로 싹쓸이…
ㅎㅎㅎㅎ 초코파이 아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