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5 최단 기간 100만 대 돌파

“갤럭시S25 벌써 품절이라는데, 이렇게 빨리?”, “가격 동결이라 더 몰린 듯”.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출시되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빠르게 국내 100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보다 일주일이나 빠르며,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이 세운 최단 판매 기록(25일)보다 4일 단축된 수치다.

특히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하며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삼성전자 측은 최신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강력한 성능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성능·AI 기능·가격 삼박자 갖춘 갤럭시S25
갤럭시S25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을 탑재해 이전 모델 대비 4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12GB 메모리를 기본 제공하며, AI 기능도 대폭 강화되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기본 탑재해 음성 명령으로 일정 예약과 문자 전송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도입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
이 서비스는 월 5,900원을 부담하면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폰 대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은 높은 카메라 성능 덕분에 아이돌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촬영 목적으로 대여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10~20대 여성 소비자가 주요 고객층을 이루며, 대여 업체들은 울트라 모델 확보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갤럭시S25 시리즈의 높은 인기가 새로운 문제를 초래하기도 했다.
일부 대여 업체에서는 기기를 빌린 후 반납하지 않는 편취 범죄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여 업체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울트라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완성형 플래그십 AI 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