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최근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을 출범시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 가치가 지난 7년간 80억 원 이상 상승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자료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017년 11월 청담동의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에 이르는 대지면적 약 96평의 건물을 8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평당 가격은 약 9197만 원이었으나, 현재는 이보다 훨씬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개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했는데 채권 최고액은 36억 원으로 잡혀있다. 지드래곤이 대출 원금은 30억 원에 58억 5000만 원의 현금을 들여 이 건물을 매입한 셈이다.
지드래곤 청담동 빌딩, 7년 만에 80억 이상 가치 상승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청담동에 소유한 빌딩은 매입 후 7년 동안 최소 80억 원이 넘게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취득세, 법무비, 중개비용 등 부대비용 약 5억 원을 더하면 매입원가는 약 93억 60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매입가 대비 대출 비중은 33%로 현금 비중(66%)이 더 높다”고 말했다.
현재 청담동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평당 가격이 1억 8000만 원에서 2억 5000만 원 사이로 거래되고 있다. 매입 원가 대비 현재의 임대 수익률은 5% 초반으로 예상된다.
김 대리는 “보수적으로 평당 1억 8000만 원으로 계산해도 지드래곤의 건물 대지면적인 96평을 곱하면 173억 원에 달한다”며 “7년 만에 시세 차익 84억 원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의 ‘마치 래빗(March Rabbit·3월 토끼)’ 빌딩은 토끼가 이상한 나라로 안내하는 컨셉으로 설계되어,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대상을 받는가 하면, 해외 매체에 의해 세계의 아름다운 건물로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 빌딩은 청담공원이 있는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7호선 청담역까지는 도보로 단 6분이 소요된다.
5일, 저스피스 재단 출범
지난 5일 지드래곤은 서울 여의도에서 ‘저스피스 재단’의 창립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으로 설립을 예고한 이후, 올해 1월부터 자문회의, 전문가 면담, 분야별 대담, 사업 준비 등을 거쳐왔다”며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스피스 재단은 앞으로 창의적 인재들의 양성과 직결되는 저작권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예술적 재능을 통한 사회 기여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들의 지원 ▲ 예술 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 등을 펼친다.
한편 지드래곤은 저스피스 설립을 위해 출연금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