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닫히지 않은 협상 테이블,
과연 500명 생산직 채용의 꿈은?

앞서 기아의 사측과 노조는 추석 전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잠정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추석 전에는 타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임금 합의안만이 가결되면서 아직 협상 테이블은 닫히지 않았다.
그러나 잠정 합의안 중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던 항목이 있다. 바로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 항목이다.
지난 10일, 언론을 통해 전해진 기아 노사의 잠정 합의안에는 2025년까지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합의안에 담긴 내용에 따르면 생산직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500명 채용할 예정이며, 이는 고용 안정성과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항목이라고 전해졌다.
아직 신입사원 채용에 관한 합의안이 가결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기대감을 모으기에는 충분했다.
기아의 생산직은 그야말로 모두가 꿈꾸는 ‘신의 직군’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억대 연봉에 최고급 혜택 누릴 수 있는 기아의 ‘킹산직’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700만 원이었다.
여기에 현직자와 25년 이상 장기근속 퇴직자는 차량 구매 시 75세까지 최대 25%의 할인을 받는 ‘차량 할인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만 60세까지 보장되는 정년 또한 최고의 수혜 중 하나다. 여기에 지난해 정년퇴직자의 재고용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나면서, 만 62세까지도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성과급 규모 또한 실적에 따라 최대 수천만 원에 달하고 자녀 학자금도 보장해 주는 만큼, 그야말로 최고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해진 기아의 생산직.

이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왕이나 다름없는 생산직’이라는 의미로 기아의 생산직 직군을 ‘킹(King)산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열렸던 기아의 생산직 채용에는 100명 남짓을 뽑을 예정이었던 채용에 5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5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취업 준비생부터 현직 직장인들까지 가리지 않고 주목하는 직군인 만큼, 만일 계획대로 기아 생산직에서 500명 규모의 채용이 열린다면 채용 시장은 크게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야말로 10만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과연 기아 노사가 무사히 임단협 타결에 이르고 생산직 채용에 나설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25년이상주말특근3개 하고
60대들은나가라..로봇대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