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채용시장 위축,
취업준비생들 불안 확산
고용시장 한파는 계속된다

“올해 대기업 취업은 더 어려워지겠네요.”
채용시장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구직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기업의 61.1%가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았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1.3%, 아예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은 19.8%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각각 3.9%포인트,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에서도 28.6%는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2.2%에 불과해 전반적인 채용 시장 위축이 뚜렷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75.0%), 석유화학·제품(73.9%), 금속(66.7%), 식료품(63.7%) 순으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경기 불확실성에 경영 긴축 기조 확산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이유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1.5%)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 부진'(11.8%), ‘고용 경직성으로 인한 구조조정 어려움'(8.8%) 등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늘리지 않는 주된 이유로 지목됐다.
구직자들은 채용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까 걱정이 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뿐 아닌 중견기업의 40.6%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설사 채용 계획이 있어도 78.5%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줄이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채용 시장 위축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고용 확대 유도, 고용 증가 인센티브 확대, 고용 경직성 해소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 확산 우려로 인해 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지속하면서 채용 시장에도 한파가 닥치고 있다”며 “세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의 고용 여력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고용 지원 사업 확대, 세제 지원 강화, 고용 유연성 제고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기업과 구직자 모두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채용 시장에서 살아남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제목이 왜 이렇나.. 마마보이, 마마걸이냐. 본인 취업에 왜 부모가 발을 동동거리나.
글쓴 기자는 무슨 생각으로 제목을 달았나, 마마보이 마마걸인가? 본인 취업에 왜 부모 발 동동 거린다고 제목을 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