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좋은 아이들이었는데 “엄마 미안해”…이례적 구직난에 ‘초비상’

취준생, “일자리가 없어”
2024 하반기 공채도 줄었다
경기 침체 영향
취준생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취준생인 자녀가 요즘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저는 요즘 일 다니고 있거든요.”

2024년 하반기 공채가 열린 이 시기에, 취직할 나이대의 자녀를 둔 어머니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온다면, 답은 ‘그렇다’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2022년 신규 채용은 21만 명이었으나 2023년 신규 채용은 16만 여명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 상황을 따라 요동치는 취업 시장의 난이도를 보여주어, 최근 20대 청년들의 고통 또한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줄어든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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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뉴스 1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신규 채용 인원을 밝힌 128개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 63%인 81개사에서는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인 반면에, 신규 채용을 늘린 기업은 43개 기업으로 34%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신규 채용을 가장 많이 줄인 업종은 IT 업종이었다. 2021년 IT 업종은 70,645명을 채용하였으나 2023년에는 4544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LG 디스플레이는 2021년 3만 명 이상을 채용하였으나 2023년에는 1만 3800명만 채용하였고, SK 하이닉스의 경우에는 2021년에 3549명에서 2023년에는 739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자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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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기에 더불어 퇴직자 역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에는 6.8%, 2022년에는 7.8%까지도 치솟았던 퇴직률은 2023년에 6.3%로 감소했다.

IT 전자기기 업종의 퇴직률은 2021년 4.6%에서 2023년 5.3%로 소폭 증가하였으며, IT 서비스 업종은 2021년 9.3%에서 2023년 6.0%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IT업종 전반적으로 주니어보다는 시니어를 선호하는 성향이 짙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해당 시기에 IT 구직자들에게는 갑작스럽게 높아진 취업 문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유통 업종의 경우에도 2021년 21.4%에서 2023년 16.3%로 대폭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도 줄어든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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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서울시는 7월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서울을 누리세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20대의 경우 ‘일자리’에 관심사가 가장 높았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청년 세대들의 바람과 다르게 20대 청년층이 원하는 반도체 일자리는 2024년 3천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작년 동기 대비 31만 개 이상 늘어난 2052만 개를 기록하였으나 60대 이상의 일자리는 26만 개 이상 늘어나고, 20대의 일자리는 10만 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역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청년층에게 적합한 ‘질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취직하려는 이들의 고충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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