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강국 미국의 ‘AI 패권’ 흔들
현지 교육·자체 기술로 정면 돌파

“최첨단 AI 모델이 중국에서 나왔다는데 미국 출신 연구자가 거의 없다더라.”
최근 미국 AI 업계와 연구 기관에 퍼진 이 한마디는 전통 기술 강국 미국의 자존심에 균열을 냈다. 중심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있다.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한 이 회사는 오직 중국 내 인력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방 인재 도움 없이 성장한 딥시크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는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딥시크의 인적 구성을 면밀히 분석했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년 동안 주요 논문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 232명 중 201명의 출신 학교와 경력을 추적한 결과, 절반 이상인 111명은 중국에서만 교육받고 활동 중인 인물로 확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미국 유학은 물론, 경력조차 없는 순수 중국 인재라는 것이다.
미국 교육이나 연구 기관을 거친 연구자는 4명 중 1명꼴로,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중국 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직접 키운 인재들이다.

보고서는 딥시크의 연구 역량이 미국이나 유럽의 도움 없이 순전히 중국 내 기반만으로 구축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구의 지식 인프라 없이도 세계 수준의 AI 기술을 만들어낸 사례”라는 설명과 함께, 이는 단순한 기업 성공이 아닌 기술 패권의 구조적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딥시크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린 건 AI 모델 ‘R1’이었다. 이 모델은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한 미국 빅테크와 달리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다. 게다가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해 활용도까지 높였다.
기술 리더십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딥시크의 부상은 단지 하나의 회사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이 수출 통제와 컴퓨팅 인프라 확대만으로 우위를 지킬 수 없으며, 인재 양성과 유치 전략 없이는 기술 패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해석이다.
딥시크에 참여한 핵심 연구자 중 다수가 논문 5편 전부에 관여한 ‘핵심 팀’으로 확인됐고, 이들은 대부분 중국 기반이었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고성능 인재 집단이 중국 내에서 조직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젠슨 황 CEO는 최근 백악관 투자 행사에서 “미국의 AI 칩 수출 규제가 오히려 자국 기술 리더십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제 기술 리더십은 더 빠른 칩이나 더 큰 모델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누가 더 효율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딥시크는 그 가능성을 중국 내부 역량만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믿을수없다 ;; 기자가 중국인인가?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노력하자 나의실패를 그의 전부로 생각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