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뛰어든 애플, 이미 5년 전부터 준비했던 삼성”
실시간 통역 기능 탑재 경쟁에서 삼성이 한발 앞서

애플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한발 앞서 도입하고 있었다.
애플, 에어팟에 실시간 통역 기능 도입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하반기 에어팟에 실시간 통역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차세대 iOS 19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영어 사용자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대화하면 아이폰이 실시간으로 번역한 내용을 에어팟을 통해 들려주고, 동시에 상대방의 아이폰에도 번역된 음성이 전달된다.
이 기술은 마치 영화 ‘스타트렉’에서 다양한 외계 종족과 소통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이미 2020년부터 아이폰에 자체 통역 앱을 탑재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에서도 직접적인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진다. 또한, iOS 19에서는 통역 기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애플은 2세대 에어팟 프로에 청각 관련 기능을 추가하며 보청기 및 청력 테스트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AI 기반 카메라를 내장해 주변 환경을 분석하는 새로운 하드웨어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갤럭시 버즈 시리즈로 이미 선점
하지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실시간 통역 기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통해 AI 기반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파리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를 공개하며, 강력한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강조했다.
이 기능은 갤럭시 S25 시리즈 및 갤럭시 Z 플립6 등과 연결한 후 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의 ‘듣기 모드’를 활성화하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당시 삼성은 디자인 변화도 단행했다. 기존 강낭콩 모양에서 벗어나 콩나물 줄기 형태의 기둥을 추가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커널형, 갤럭시 버즈3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차별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갤럭시 버즈3 프로에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음악 재생”, “전화 받기” 등 간단한 명령어만 말해도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통화 음질도 한층 향상됐다. 머신러닝 기반의 음성 복구 기술을 통해 주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명확한 음성을 전달할 수 있으며, ‘슈퍼 와이드밴드 콜’ 기능을 통해 더욱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애플 vs 삼성, 무선 이어폰 시장의 승자는?
애플과 삼성의 무선 이어폰 시장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기능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할지, 삼성의 갤럭시 버즈 시리즈가 시장을 선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 강낭콩 모양에서 벗어나 콩나물 줄기 형태의 기둥을 추가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ㅋㅋ 에어팟을 따라하진 않았다
에어팟 처음 나왔을땐 콩나물대가리라고 까대더니
기존 강낭콩 모양에서 벗어나 콩나물 줄기 형태의 기둥을 추가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ㅋㅋ 에어팟을 따라하진 않았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