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지하철 파업 위기…
출근길 대혼란 불가피
출퇴근길을 책임지던 철도와 지하철이 잇따른 준법투쟁과 파업 예고로 흔들리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총파업 가능성과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동시에 벌어지며 서민들의 발이 묶일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임금 인상과 신규 채용 등 주요 쟁점에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 핵심 배경으로,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철도노조의 태업 여파가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서울까지 추가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노사 협상에서는 임금 인상 폭과 인력 확충 문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정부 지침에 따라 2.5% 임금 인상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최소 5% 이상 인상과 신규 채용 확대를 요구했다.
공사는 정부 방침에 따라 경영혁신을 위해 인력 감축과 예산 절감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근무 환경 악화를 지적하며 신규 채용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15~18일 실시된 노조원 투표에서는 70.55%가 파업에 찬성하며 쟁의 행위를 지지했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출퇴근길에 시민들 ‘걱정’
철도노조의 태업이 시작된 18일에는 수도권 열차의 지연과 운행 취소가 잇따랐다.
여기서 태업이란 태업은 노동자의 쟁의행위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의도적으로 지연하거나 업무 효율을 낮춰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의미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820여 대의 열차가 10분 이상 지연됐으며, 20여 대는 아예 운행이 취소됐다. 시민들은 출근길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야 했다.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잇따른 쟁의 행위로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출퇴근길 혼란이 불가피해질 뿐 아니라, 대체 교통수단으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공사가 노조와의 협상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파업 장기화는 노동자와 시민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민의 발인 지하철과 전철의 마비는 물론 대체 교통수단까지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걸핏하면 파업파업…
이제 무인으로 가야 답이 나오려나요?
로봇이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