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더니 “1년 만에 19조 3천억?”…섬뜩한 경고에 ‘발 동동’

건설·부동산 시장 부채 증가에 연체율 상승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 및 비아파트 시장 부진이 PF 리스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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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 / 출처: 연합뉴스

“이러다 진짜 터지면 어쩌죠?” 건설·부동산 시장이 계속된 부채 증가와 연체율 상승으로 위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

1년 새 19조 3천억 원이 늘어난 부동산 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체율 급증과 고정이하여신 비율 상승이 본격적인 금융위기의 서막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동산 대출, 역대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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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 / 출처: 연합뉴스

2024년 3분기 현재 금융권의 부동산 대출 잔액은 512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9조 3천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증가세는 은행권 대출이 주도했으며, 1년 만에 26조 원 이상 늘어났다.

건설업 대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부동산 대출의 급격한 증가는 금융권의 부실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비은행권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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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 / 출처: 연합뉴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 된 대출의 비율을 뜻하는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금융권의 부실 대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금융권의 건설·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각각 8.94%, 6.85%로, 1년 전보다 4%p 이상 상승했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38%로 급등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기존의 경고를 넘어 실제 위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낸다.

서민 경제를 뒤흔드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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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동산 대출 부실은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자산 형성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전·월세 시장에서도 임대료가 상승하며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증가했다. 건설업 부진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경제적 불안정을 심화시킨다.

건설·부동산 관련 산업은 서민들의 주요 고용원이기 때문에 이러한 위기는 단순히 주택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가계의 재정 건전성도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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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 / 출처: 연합뉴스

끝나지 않은 위기의 연속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여전히 금융 시스템 내 잠재적인 뇌관으로 남아 있다.

PF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대출 형태로, 주로 사업 수익에 의존해 상환되기 때문에 분양률이나 자금 조달 금리에 민감하다.

한국은행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비아파트 시장의 부진이 PF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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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 / 출처: 연합뉴스

특히 시행사들이 낮은 자기자본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분양률과 자금 조달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새해에도 기준금리나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정과 국내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이 부동산 거래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경기와 인천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수도권에서도 냉각 조짐이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며,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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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지금부터 대비하지 않으면 부동산발 금융위기는 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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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공산당의 자금줄이 끊기는 소리군.공사장가면 대부분 중국인아니면 태국베트남인들 뿐임.본국 송금 못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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