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중 절반이 가난하다
노인 빈곤율 OECD 2위

“노년에도 외로울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다들 노후 준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풍족하게 노년 보내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고령화 현상에 속도가 붙으면서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또한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초고속 고령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다가온 가운데, 많은 노인이 고립된 채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통계청은 ‘2024년 고령자 통계’를 통해 노인들의 생활 실태를 분석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약 993만 8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한다.
내년이면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그야말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가구주가 고령자인 이른바 ‘고령자 가구’ 565만 가구 가운데 약 37.8%에 해당하는 213만 8천 가구가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이후 독거노인의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이들 대부분이 빈곤하다는 점이다.
외롭고 가난한 노인들, 이대로는 안 된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처분 소득을 기준으로 따져보았을 때 2022년 기준 전체 노인 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45.6%가 빈곤 노인이었다.
상대적 빈곤율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기준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7%에 달했다.
여기서 상대적 빈곤율이란 전체 인구 중 빈곤 위험에 처한 인구의 비율을 의미하며 이때 기준은 중위소득 50% 이하로 삼는다.
2021년 기준 국내 상대적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2위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소득이 있음에도 스스로 ‘가난하다’라고 생각하는 노인 역시 절반에 가까운 47.8%에 달했으며, 소득에 만족하는 고령자는 고작 20%였다.
매달 받는 연금도 월평균 65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이는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빈곤한 독거노인들은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독거노인의 약 18.7%는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라고 답했으며, 19.5%는 가족과의 교류도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임종을 지키는 사람 없이 외롭게 세상을 뜨는 ‘고독사’가 매년 20%씩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딸의 소득이 많다고 생활급여를 중지하는건 이해가 않됨.
자꾸고독사란단어쓰지말기바램가족있슴
경축사인가? 어차피한번갈수박ㄱ는인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