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은행 점포 50곳 이상 문 닫아
디지털 소외로 중장년층 금융서비스 이용 어려움 커져
30대까지 확대된 희망퇴직…금융권 대대적 구조조정

“버스 타고 1시간을 가야 은행을 찾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 뱅킹은 손주한테 물어보기도 미안하고…”
경북에 사는 한 할머니의 한숨 섞인 말에서 디지털 시대 금융 소외계층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은행 점포가 1년 전보다 53곳이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 가속에 사라지는 은행 창구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4분기 7,835곳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4분기에는 7,000곳 아래로, 2022년 3분기에는 6,000곳 아래로 떨어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예적금 가입이나 대출 신청의 70~80%가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 비용 효율화를 위한 점포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 심화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점포 접근성의 지역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 부산, 대전의 경우 은행까지의 최소 이동 거리가 1km 미만인 반면, 강원, 전남, 경북 지역은 최대 27km에 달했다.
특히 고령화가 심한 지역일수록 은행 점포 접근성이 낮아 고령층의 금융 소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 구조조정 가속화에 젊은층도 불안
금융권의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희망퇴직자가 541명으로 확정되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희망퇴직 대상이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까지 확대된 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50-60대가 희망퇴직의 주축이었다면, 최근에는 30-40대도 제2의 인생을 찾아 떠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은행의 디지털화 전략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디지털이음단’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급격한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종이 통장을 사용하는 이점은 낭든세대는 정보 유출이염려 되어서꼭 필요할때 직접 점포에서 이묭하고파.
지방은행사용하시오.항상 곁에 있는데 아우성이네
디지털화 되는거 준비 하면 되지만 과연 믿을 수 있을까? 갑자기 스마트 폰 뱅킹이 해킹 되서 사라질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