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 위해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45일간 역대 최다 혜택 선보인다

문체부, 내달 28일까지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항공·숙박·쇼핑·식음 등 역대 최다 혜택
코리아그랜드세일
출처 – 연합뉴스

한겨울 서울 명동 거리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5일 시작된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각국의 관광객들이 대형 쇼핑백을 든 채 거리를 누비고 있다.

2011년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인 1,6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8일까지 45일간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항공권 최대 94% 할인부터 전통공예 체험까지, 한국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 축제로 진화했다.

1천680여 개의 항공·숙박·쇼핑·식음료 기업 참여..다양한 혜택

코리아그랜드세일
출처 – 뉴스1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쇼핑 할인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했다는 점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10개 국내 항공사는 214개 방한 노선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트립닷컴, 코네스트와 협력해 중국·홍콩·일본발 외국 항공사 노선까지 할인 범위를 확대했다.

숙박과 쇼핑 분야에서도 전례 없는 혜택이 쏟아진다.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메이필드호텔 등 주요 호텔들은 최대 19% 할인과 함께 스파 이용권, 선불카드 등이 포함된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국내 대표 백화점과 면세점들은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
출처 – 뉴스1

올해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대폭 확대다. 지난해 12개 종류, 1개 지역에서 운영되던 체험 프로그램이 17개 종류, 5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특히 ‘농심 라면공장 투어’, ‘에스팀 모델 체험 수업’ 등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추가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통과 결제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카카오 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K-Ride’ 플랫폼은 3,000원 할인 코드를 제공하며, 유니온페이 결제 시 10%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지도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참여 매장의 위치와 혜택 정보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였다.

코리아그랜드세일
출처 –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한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와 연계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이번 행사가 관광업계가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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