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포기 안 한다” 판매량 -38% 기록한 현대차, 본격 재시동

중국 점유율 1.6% 추락한 현대
700km 주행 전기차 공개
2027년까지 친환경차 6종 출시
현대차 중국 점유율
일렉시오/출처-베이징현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맞춤형 전기차 출시를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나, 그룹은 베이징자동차와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Elexio)’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재도전에 나섰다.

중국 판매량 급감…점유율 6.1%→1.6%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025년 1분기 중국 시장에서 각각 2만 9000대, 1만 8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8%, 9.9%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2016년 6.1%에서 올해 1.6%로 크게 하락했다.

현대차 중국 점유율
일렉시오/출처-베이징현대

현대차그룹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저가 중심의 가격 경쟁에는 나서지 않고, 대신 경쟁력 있는 차종 개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국 내 연간 판매량이 15만 4244대로 20만대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은 중국 시장 공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2024년 12월 현대차는 베이징자동차(BAIC)와 함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에 10억 9600만 달러(한화 약 1조 5190억 원)를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수익 개선을 위한 대응책의 일환이다.

현대 일렉시오 중국 출시
일렉시오/출처-베이징현대

일렉시오 공개…전기차 전략 본격화

현대자동차는 2025년을 기점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초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행사에서 중국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중국을 ‘필수 경쟁 지역’이자 ‘글로벌 전략의 핵심’으로 명시하며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라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 중국 점유율
일렉시오/출처-베이징현대

현대차에 따르면, 일렉시오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완전 충전 시 700km 주행이 가능하다(CLTC 기준).

차량 전면에는 스포티한 범퍼와 수평형 헤드램프, 풀사이즈 LED 바가 배치됐고 조각 같은 휀더와 리어 스포일러, 검은색 마감 D필러로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일렉시오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총 6종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도 내년까지 중국 전용 신차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 일렉시오 중국 출시
일렉시오/출처-베이징현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환과 맞춤형 전략이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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