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주니퍼, 국내 출시 임박
롱레인지 모델 복합 500km 인증

테슬라의 신형 모델 Y 주니퍼가 환경부로부터 배출 및 소음 인증을 받으며 국내 출시가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이번 인증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주행거리다. 후륜구동(RWD) 모델과 롱레인지 모델이 각각 상온 기준 400km, 500km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환경부 인증 결과, 놀라운 주행거리 성능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 버전으로, 디자인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면에는 사이버트럭 스타일의 일자형 라이팅 바가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인치 2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첨단 기술을 더욱 강조한다.
2열 시트도 개선돼 레그룸이 기존보다 30mm 확대됐고 전동식 리클라이닝 기능이 추가되면서 승차감이 향상됐다.

환경부의 인증에 따르면, 모델 Y 주니퍼의 두 가지 트림은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에서 차이를 보인다.
RWD 모델은 62.1kWh 배터리를 장착해 상온 복합 주행거리 400km, 저온에서는 302km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상온 도심 주행거리 414km, 고속 주행거리 384km, 저온 도심 267km, 고속 344km로 측정됐다.
롱레인지 모델은 81.6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상온 복합과 저온 복합은 각각 500km, 376km로 인증받았다. 도심 주행거리는 상온 522km, 저온 333km이며 고속 주행거리는 각각 474km, 429km로 확인됐다.

가격, 6000만 원 중반대 전망
현재 테슬라는 한정판 모델 Y ‘런치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7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RWD 및 롱레인지 트림의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기존 모델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6000만 원 중반대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가 공식적으로 신형 모델 Y의 국내 전시 및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환경부 인증이 완료된 만큼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BYD 아토3나 볼보 EX30 등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시장 판도 바꿀까?
테슬라의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향상된 주행거리와 개선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의 500km 주행거리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다만,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RWD 모델의 경우 정부 보조금 혜택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가격 경쟁력 면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고려할 때,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일정과 추가적인 가격 정보가 공개될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테슬라가 신형 모델 Y 주니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