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가 끝이 아니었다”…르노, 더 스포티해진 SUV 공개

르노, 전기차 ‘메간 E-Tech’ 공개
11kW 양방향 충전 기능 제공
르노 신형 메간 E-Tech 공개
신형 메간 E-Tech/출처-르노

르노가 신형 메간 E-Tech를 선보였다.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한 ‘에스프리 알핀’ 트림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첨단 기술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강조한 이번 모델은 르노의 전기차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메간 E-Tech, 에스프리 알핀 트림 추가

신형 메간 E-Tech는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 변화보다 기술적인 개선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번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 추가다.

르노 신형 메간 E-Tech 주행거리
신형 메간 E-Tech/출처-르노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 기존 메간 E-Tech와 차별화를 꾀했다.

새틴 그레이 컬러를 전용 색상으로 채택했으며 블랙 컬러의 20인치 휠과 앞뒤 스플리터를 장착해 보다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르노 엠블럼 역시 아이스 블랙 컬러로 마감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실내 역시 스포티한 감각이 강조됐다. 블랙 TEP 패브릭 소재에 블루 스티칭이 적용된 스포츠 시트가 탑재됐으며 프랑스 국기를 형상화한 디테일이 더해졌다. 또한, 전용 에스프리 알핀 엠블럼이 곳곳에 배치되어 차별화를 이룬다.

르노 신형 메간 E-Tech 공개
신형 메간 E-Tech/출처-르노

신형 메간 E-Tech에는 220마력의 전륜 싱글 모터와 60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68km에 달한다.

원페달 드라이빙, 양방향 충전 기술 적용

메간 E-Tech의 또 다른 핵심 변화는 원페달 드라이빙 기술과 11kW 양방향 충전 기능이다.

르노 EV 부문 ‘암페어(Ampere)’가 개발한 원페달 드라이빙 기술은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차량을 감속하고 정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드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브레이크 패드 마모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향후 르노의 신형 R5와 스페이스 E-Tech 모델에도 이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르노 신형 메간 E-Tech 주행거리
신형 메간 E-Tech/출처-르노

더불어 모든 메간 E-Tech 전기차에는 11kW AC 양방향 충전기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옵션으로 22kW 충전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가정(V2L)’ 기능을 통해 외부 전자기기를 직접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랑스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차량-그리드(V2G)’ 기술도 도입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되돌려 보내는 기술로,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르노의 전기차 시장 전략

신형 메간 E-Tech는 르노 전기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기존 전기차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모델은 여기에 퍼포먼스와 운전의 재미까지 추가했다.

르노 신형 메간 E-Tech 제원
신형 메간 E-Tech/출처-르노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도입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르노가 자사의 전기차 라인업을 보다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방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원페달 드라이빙과 양방향 충전 기술은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전망이다.

르노 신형 메간 E-Tech 제원
신형 메간 E-Tech/출처-르노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포티한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르노의 전략이 얼마나 성공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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