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적 좀 반등하나 싶었더니
전면파업 들어선 르노코리아
지난 6월, 르노코리아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4년 만에 신차를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실적을 기대하기도 전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르노코리아의 전면파업 소식이다.
앞서 지난 13일, 르노코리아 노조는 사흘 전 돌입했던 부분파업을 전면파업으로 전환하면서 생산 현장에 복귀하지 않았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5월부터 ‘2024년 임금·단체협약’을 시작으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64.8%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다.
당시 사측이 제시했던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3천 원 인상, 신차 출시 격려금 등 성과 격려금 300만 원 지급, 임금피크제 개선 등이 포함됐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가 강경 투쟁에 나선 이유는 임금 부문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그랑 콜레오스 생산 라인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르노코리아의 미래를 책임진 그랑 콜레오스, 과연?
4년 만에 출시된 르노코리아의 신차 모델이자 향후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만큼, 그랑 콜레오스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앞서 르노코리아의 2023년 매출은 약 3조 3천억 원, 영업이익은 1152억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각각 30% 넘게 감소했다.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38.5% 감소하는 등 부진했던 만큼, 그랑 콜레오스에 거는 기대 또한 높았다.
그랑 콜레오스는 사전 예약 대수만 1만 7천 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누적 내수 판매량을 넘어서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랑 콜레오스의 안정적인 생산이 필수적인 상황. 노조가 사측을 압박하기에도 최적의 시기라는 게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최근 추석 전 타결될 것 같았던 기아의 임단협 협상 또한 부결로 인해 마무리에 실패한 만큼, 르노코리아의 상황에도 많은 사람의 시선이 쏠려 있다.
사측은 전면 파업에 대응하여 부분 생산 체제를 가동하고 일부 생산 라인을 가동하면서도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을 계속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 품질 이슈를 잠재우기 위해 검수 또한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한 만큼, 르노코리아의 노사 협의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지금은더 노사가함께
뛰어야할텐데…안타깝습니다..의료쪽도 그렇고
그냥,다 막가는시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