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제 그만”.. 확 달라진 분위기 ‘초비상’

전기차
출처 – 게티이미지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여파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오는 7일 오후 전기차 충전시설에 관한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0년에 완공된 이 대단지 아파트는 약 23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지하 주차장에 60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계획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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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전기차 충전기를 지하가 아닌 지상에 설치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전체 3000여 주차면 중 61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6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법 따르면 내년 1월까지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면의 5% 이상, 기축 아파트는 2% 이상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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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A아파트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60대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지하에 설치할지, 아니면 화재 위험 등에 대비해 지상공간에 설치가 가능한지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논의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입주자대표회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 사건들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주차를 제한하고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동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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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72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800명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사건들은 전국의 여러 아파트에서 안전 대책을 재고하게 만들었으며, 입주민 투표를 통해 전기차의 지하 주차를 제한하고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지어진 새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의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충전시설이나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A아파트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전기차 운행 경험을 바탕으로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열폭주로 진압이 어렵고 피해도 커 입주자대표회의서 이 문제를 긴급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해법 마련은 마땅치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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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충전중인 자동차가 화재가 난게 아닙니다. 이번 화재는 충전 문제가 아니라 전기차 그 자체가 문제 였습니다. 만약 두세번 이런 화재가 더 나면 전기차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기 어려워질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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