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km 달리는 車 “마침내 출시했다”… 기아 타스만은 어쩌나

닛산·둥펑, 픽업트럭 ‘Z9’ 출시
출력 435마력, 토크 81.6kg·m 발휘
닛산 둥펑 Z9 출시
닛산 Z9/출처-정저우 닛산

닛산이 중국 둥펑과 손잡고 신형 픽업트럭 ‘Z9’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NEDC 기준 최대 1,1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하며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기세다.

닛산은 재정난 속에서도 이번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닛산 Z9, 블랙·실버 조합 범퍼로 세련미 완성

닛산은 최근 몇 년간 재정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흔들렸다. 중국 둥펑과 협력해 개발한 Z9은 닛산의 반격을 알리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닛산 둥펑 Z9 출시
닛산 Z9/출처-정저우 닛산

Z9은 전장 5520mm, 전폭 1960mm, 전고 1950mm라는 대형 차체를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3300mm로 안정적인 주행감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더블 캡 디자인은 실용성을 강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더한다.

외관 디자인은 차량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만든다. Z자형 LED 주간주행등과 대형 라이트 바가 전면부를 장식하고, 스플릿 그릴과 블랙·실버 조합의 범퍼가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한다.

후면부 디자인은 토요타 툰드라를 연상시키며,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닛산 Z9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닛산 Z9/출처-정저우 닛산

실내는 최신 기술과 간결함이 조화를 이룬다. 2스포크 스티어링 휠, 소형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중앙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차량의 핵심 제어 기능을 맡는다. 또한 디지털 중심의 설계 속에서 물리적 버튼을 유지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 최대 1,100km 주행

Z9의 파워트레인은 2.0L 터보 가솔린 엔진과 2.3L 터보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며 각각 258마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현재 개발 중인 Z9 하이브리드는 최대 435마력의 출력과 800Nm(81.6kg·m)의 토크를 발휘할 전망이다. 주행거리는 NEDC 기준 1,100km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시 후에는 BYD Shark와 경쟁하게 된다.

닛산 Z9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닛산 Z9/출처-정저우 닛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

Z9은 이달 초 중국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아직 해외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닛산·둥펑의 다른 모델들이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점을 감안하면, Z9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닛산 Z9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닛산 Z9/출처-정저우 닛산

Z9의 성공 여부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 주행 거리 혁신과 기존 픽업 시장의 트렌드를 얼마나 잘 흡수했는가에 달려 있다.

이번 신모델의 등장은 경쟁사들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졌으며,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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