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EV9″의 등장, 소형 SUV 시장에 파란 예고
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신형 경형 SUV ‘시로스(Syros)’를 19일 전 세계에 공개한다.
시로스는 현대 캐스퍼와 직접 경쟁할 만한 크기와 포지션을 갖춰,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번 모델은 ‘미니 EV9’으로 불리며 디자인과 사양에서 급을 뛰어넘는 고급화를 선보인다.
시로스, 오퍼짓 유나이티드 적용
시로스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하며, 스포티지와 카니발에서 볼 수 있었던 브랜드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세로형 LED 헤드램프와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범퍼 디자인이 돋보인다. 리어램프는 ‘L’자 형태로 EV3, EV9 등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전장은 3.8m로 현대 캐스퍼보다 짧지만, C필러를 지나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는 창문 디자인이 차를 더 길어 보이게 한다. 깔끔한 매립형 도어 핸들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은 고급화를 강조한다.
시로스의 실내는 ‘미래적 특성을 갖춘 라운지’를 콘셉트로 설계됐다. 10.2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며 BOSE 오디오 시스템, 앰비언트 램프,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적용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은 물론 최대 6개의 에어백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리터 디젤 엔진이 제공된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 7단 DCT 등 다양한 조합을 지원한다. 전기차 버전도 준비 중이다.
기아의 전략적 한 수, 인도 시장 겨냥
시로스는 단순히 차량 출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는 인도 시장 맞춤형 전략 모델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로스는 그 중심에 있는 차량이다.
소형 SUV가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기아는 이 모델을 통해 인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 한다.
기아는 ‘Kia 2.0’ 전략을 통해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를 강화하고, 2025년까지 인도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시로스도 이러한 장기적인 목표와 맞물린 모델로 평가된다.
기아의 시로스는 현대 캐스퍼와 직접 경쟁하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첨단 사양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이 녹아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인도 시장 겨냥에 소형suv면 캐스퍼가 아니라 베뉴겠지
가격이 문제죠
케스퍼 가격이 너무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