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해야죠”.. 기아, 그랜저에 밀리자 ‘이 차’ 확 바꿔서 출시

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K8’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이는 2021년 4월 처음 출시된 이후 약 3년 만의 업데이트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여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육중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지난 8일 기아는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K8 부분 변경 포토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K8부분변경이다.

K8은 2021년 4월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만 13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K8’ 부분 변경 모델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하며, 특히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전면부가 눈길을 끌었다.

주간 주행등과 정교한 수직 조형,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범퍼 하단에 적용된 가로로 긴 크롬 장식은 차체에 와이드한 느낌을 추가했으며, 측면부에는 볼륨감 있는 후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역동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통해 볼륨감을 강화하여, 전체적으로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의 부분 변경된 ‘K8’ 세단은 실내에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하여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과 현대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차내 중앙에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실내 공간을 더 넓게 느끼도록 해주며,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

콘솔 부분에는 혁신적인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과 지문 인증 시스템을 적용,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행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하여 노면 상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과속 방지턱을 통과할 때도 승차감을 최적화하여 운전자에게 안락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고속도로 바디 동작 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고속 주행 시 차체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연계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최소화하여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 측면에서도 신형 K8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기본형 2.5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평균 400만 원 가량 인상되어 3700만 원대부터 시작하지만, 주요 경쟁 차종인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보다 여전히 약 30만 원에서 300만 원 가량 저렴하다.